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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여러가지 2015. 3. 26. 02:44




    다시 "글쓰기"를 클릭할 때 까지 1년 반이 넘게 걸렸다.


    서성이다

    주저하고

    망설이다

    돌아서고


    반복될 때 마다 며칠씩 흘러갔다.


    존속의 의미를 완전하게 세우진 못했으나

    이대로 닫아두고 묻혀두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란 결론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끌었다.



    복귀.

    불혹이어야하나

    여전히 미혹한

    불혹을 맞으며.



    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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