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제주시.애월읍.곽지리.2011.11.20.일 빨려 올라갈 것 같다. 그 옛날 갤러그처럼. 빨려 올라가도 좋을 것 같다. 악당이라도 날 데리고 저 하늘을 날아다닌다면.

2011.07.28.목.제주시.한림읍.협재리 2011.07.28.목.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7.28.목.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7.29.금.서귀포시.제2산록도로교차로 2011.08.03.수.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8.05.금.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8.23.화.제주시.한경면.고산리 2011.08.23.화.제주시.한경면.고산리.오렌지다이어리게스트하우스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 가득 실린 바람이 살갗을 애태우는 9월. 강렬한 햇살을 구름 아래에서 잠시 피하던 그 여름이 그립다. 1 1 . 0 9 . 0 4 . 일

형제섬 산방산, 한라산 한라산, 박수기정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바람이 몰아치던 사계해안도로. 그 바람이 만들었을법한 구름, 그 바람에 퍼덕이던 깃발, 그 바람과 함께 춤을 추던 풀. 1 1 . 0 5 . 2 4 . 화

0 9 . 1 1 . 0 9 . 월 | 콜롬비아 메데진 Colombia Medellin 구름. 전혀 무관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 구름 참 이쁘다'하면서 감상을 한 적은 별로 없었다. 여행을 시작하고 구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구름 보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단 한 번도 똑같은 모습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리 없는 구름의 매력도 알게 되었다. 여행을 하다 보니 풍경 감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구름이 눈에 들어오는 날이 많았기 때문일테다. 오늘도 풍경감상에서 구름감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2009년 11월 9일 오후, 콜롬비아 메데진의 라33호스텔 옥상에서 바라본 구름은 격정적이었다. 이 숙소에서 장기체류중인 듯한 일본인 히로가 주방에서 분주히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