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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아프리카세계여행/정리 2012. 10. 8. 09:30
뉴스에 가끔 나온다. 부두를 가득 매운 자동차들. 가지런히도 줄 지어 서 있다. 그리고 한 대씩 커다란 배 속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손수 한 대씩 운전해서 저 많은 차들을 언제 다 실을까 의아했다. 그리고 저 많은 차들은 다 어디로 팔려가는 것일까 궁금했다. 여행을 하면서 알 수 있었다. 그 많은 차들이 어디로 갔는지. 세계 곳곳에서 달리고 있었고 주차되어 있었다. 오히려 우리나라 자동차를 발견하기 어려운 곳을 꼽아야 할 정도였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번호판을 보는 재미도 가질 수 있었다. 2009년 5월 ~ 2010년 4월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터키,시리아 [해따라 세계여행::한국 자동차와 세계 번호판] 이집트,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 케이프타운 클릭. 수출명 겟츠(G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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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화폐] 남아공,잠비아,탄자니아,케냐세계여행/정리 2012. 8. 20. 09:00
여러 나라의 화폐를 직접 보고 만지며 사용해 보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였다. 첫 여행지 아프리카의 경우 주인공은 동물이 지배적이었다. 역사적 인물 그리고 그들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져 있는 우리의 지폐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그들의 자연환경이 더없이 가치있는 것이고 자랑스럽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오랜 시간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아 그들만의 역사가 짧은 탓일까?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 혹은 랜드(RAND/ZAR). 1란드=157원(2009년 여행 당시의 환율) 아쉽게도 20란드짜리 지폐와 동전 몇 개 밖에 찍질 못했다. 역시 동물들이 주인공. 남아공 다음 여행지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짐바브웨의 화폐는 사진에 담질 못했다. 나미비아에서는 자국의 나미비아 달러(NAD)외에 이웃나라 남아공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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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8일] 이동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6. 19. 22:16
0 9 0 5 1 1 월 지평선을 바라보며 지평선과 평행선을 그으며 지평선을 향해 내달리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우리가 탄 트럭의 그림자만이 함께 할 뿐, 스쳐기나가는 차 조차 만나기 쉽지 않은 황량한 도로를 한참을 내달리다 길가에 트럭을 대고 점심을 차려 먹는다. 식빵, 버터, 쨈, 치즈, 양상추, 토마토, 오이, 양파, 햄 등등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든 따로 먹든 각자 취향에 따라 먹는다. 우리 성에는 안 차는 어제와 똑같은 점심이지만소풍 나온 기분으로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차는 또 달리고 달리고 달려 강 너머는 나미비아라는 낯선 이름의 나라인, 오렌지리버 바로 옆 캠핑장에 도착한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어제보다는 아주 조금 빠르게 능숙하게 텐트를 치고 별들이 쏟아지는 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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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7일] 캠핑 시작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6. 17. 15:11
0 9 0 5 1 0 일 한국을 떠난지 일주일이 되던 날, 트럭을 개조한 -승차감과 안전벨트 따위는 사치에 가까운- 투박한 차를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미국, 영국, 캐나다, 폴란드, 한국, 호주에서 온 17명과 함께 타고 케이프타운을 떠났다. 케이프타운을 떠난다는 것, 그리고 오버랜딩투어가 시작되었다는 건 앞으로 20여일동안 텐트 치고 캠핑을 해야한다는 것. 캠핑 첫 날.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마냥 이것저것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다. 텐트 치는 방법, 손 씻는 방법, 그릇 씻는 방법, 그릇 말리는 방법, 조별로 매일 맡아서 해야 할 일들 등등.. 간단하지만 낯선 텐트 치기와 침침한 간이 조명 아래 접이식 의자에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허벅지에 접시를 얌전히 놓고 먹는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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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맘에 안들어도 그저 하룻밤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6. 15. 23:00
오버랜딩투어 출발장소였던 아샨티 롯지.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후 4일밤을 보낸 빅블루에서 배낭을 메고 걸어가기엔 멀기도 했고 출발 전날 저녁에 사전모임을 가지는 곳이기도 해 단지 하룻밤만을 묵으려 숙소를 옮기는 수고를 감수하기로 했다. 큼지막한 이국적인 야자수가 있는 넓은 정원과 좀 더 여유있는 수영장과 뒷마당이 있어 예약하러 갔을 때만 해도 인상적이었던 아샨티. 하지만, 방문을 열자마자 인상적이었던 인상은 완전 구겨져 버렸다. 그저 몇일밤을 잤다고 그새 넓었던 빅블루의 더블룸에 익숙해져 있었던 우리는 'ㄴ'자 구조의 방에 침대도 'ㄴ'자로 배치해 나름 알차게 맞춰져 있던 방을 보고 갑~갑~~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돈을 적게 받느냐,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터넷이 빅블루처럼 공짜냐, 그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