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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사바 주립 모스크, 걷고 또 걷고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13. 18:48
2016년 2월 코타 키나발루 여행, 4일째. 사바 박물관을 나서 사바 주립 모스크로 향하는 길.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다른 나라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그냥 평범한 길이어도 걷는 것을 좋아한다. 사바 박물관에서 주립 모스크로 향하는 길도 그렇다.비록 대로인데다 날씨도 덥기 이를 때 없지만지나다니는 차들, 표지판, 가로수 등 모든 풍경이낯설고 그 낯설음으로 여행의 기분이 즐거워진다. 조금만 덜 더웠어도 제대로 즐겼을텐데,너무 덥다. 많이 지쳐갈 때 즈음, 황금빛 지붕이 시선에 들어왔다. 모스크, 참 오랜만이다. 마지막으로 모스크에 간 것이세계여행 할 때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였으니 참 오랜만이다. 다행히 모스크는 개방되어 있었다.이슬람교의 율법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여자의 복장에 제한이 많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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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11일] 시장에서 궁전까지세계여행/중동 2009 2010. 8. 16. 17:50
그랜드바자르 입구. 그랜드바자르의 전등 가게. 특이한 이스탄불 검정 티셔츠에 눈이 간다. 그랜드바자르의 전등 가게. 섬뜩했던 아기 머리 마네킹. 0 9 . 0 8 . 2 2 . 토 | 터키 이스탄불 Turkey Istanbul 이스탄불의 큰 시장,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부터 시작했다. 규모도 크고 바닥은 대리석이 깔려 있고 지붕은 이쁘게 덮혀 있고 격자형태로 되어 있어 길 잃어버리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여러 골목들로 나뉘어 있고 이전에 다녀 본 중동의 다른 시장들과 분명 다르기도 한데 이상하게 재미나지가 않는다. 너무 관광지스럽기 때문일까? 그래도 형형색색의 전등은 너무 탐나는데,, 이쁜 걸로 하나 사가고 싶지만 아직 갈길은 멀고 그래서 또 입맛만 다신다. 어느 골목으로 가니 밖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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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9일] 생과일쥬스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20. 10:00
0 9 0 8 1 0 월 | 시리아 알레포 Syria Aleppo 원래도 늦잠을 잘 자는 편이지만, 어제 하루종일 진을 많이 빼서인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뒤척이다 10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는 에어컨, 비록 한국어 채널은 없지만 세계 각지의 위성방송들이 나오는 텔레비전, 작은 냉장고 위에 놓여진 먹다만 코카콜라 페트병이 눈에 들어온다. 커텐이 쳐진 이 작은 방에 누워 있으면 중동의 어느 한 도시에 와 있음을 망각하게 된다. 몸은 마음 같지 않지만 여행자의 의무 같은 것이 침대 옆에 놓여진 배낭에서 샘솟는다. 여길 또 언제 와 보겠어. 하나라도 더 봐야지. 내일이면 시리아를 떠나잖아. 설사를 쏟아내고 11시쯤 숙소를 나섰다. └ 모스크 앞 공원. 숙소 근처의 터미널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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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5일] 시장과 모스크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11. 00:24
0 9 0 8 0 6 목 | 시리아 다마스쿠스 Syria Damascus 아는 만큼 보이기는 하는 것이지만, 때론 미리 너무 많이 보고 가서 흥이 덜 날 때가 있다. 좋은 카메라로 멋지게 찍어놓은 사진을 이 블로그 저 카페에서 수두룩하게 보고 난 후에 가면 오히려 사진에서 봤던 것 보다 덜 보고 와 무기력해 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시리아 그리고 다마스쿠스는 그럴 염려가 없었다. 백지나 마찬가지다. 해가 뜨면 더워져서 잠에서 깨어날만큼 무더운 날씨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백지를 채워나가기 위해 임선생님최여사님과 함께 올드시티로 향했다. └ 분주한 다마스쿠스의 한 대로. 펩시, 꼭 외계어 같다. └ 택시는 노란색. └ 올드시티의 시장. └ 물담배 필 때 쓰는 시샤(Shisha) 가게. └ 올드시티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