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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했던 가파도제주/생활 2011. 5. 4. 09:00
1 1 . 0 5 . 0 2 . 월 황사바람을 가르고 가파도에 다녀왔다. 청보리축제는 아직 몇일 더 있어야 시작되지만 미리 다녀왔다. 황금연휴에 '1박2일' 촬영 특수, 축제기간에 갔다간 청보리보다 사람을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말 그대로 푸르른 청보리를 기대하고 갔던 우리는 이미 많이 익어 황보리의 물결이 이는 것을 보고 약간의 실망에 젖었다. 황사 덕분에 제주도는 실루엣만 겨우 보였다. 그래도 섬 속의 섬, 가파도는 아름다웠다. 희뿌연 하늘을 보고 차를 돌리지 않기를 잘 했다 싶었다. 가고파 했던 가파도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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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사제주/생활 2011. 4. 25. 22:35
1 1 . 0 4 . 2 0 . 수 제주도에 셋집을 구하고 1주일 뒤에 이사 계약을 하고 그리고 1주일 뒤에 이사를 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2주일이 흘러갔다. 섬으로의 이사는 1박2일 동안 이루어지고 거기다 냥이씨들까지 공수해야해 정신없음은 거의 한계치까지 도달했다. 여러 이사업체의 치열한 입찰 속에 제주도의 업체가 선정되었다. 제주도쪽이 육지의 업체보다는 대체로 저렴한 편이기도 했거니와 이제 곧 제주도민이 될 터, 같은 값이면 제주도 분들에게 맡기고 싶었다. 제주도로의 이사는 1박2일이 걸린단다. 서울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짐을 싸주면 트럭만 제주도로 내려가고 다음 날 제주도의 업체에서 나와서 짐을 풀어주는 식. 제주도에서 가져온 짐을 다른 곳에 부리고 짐칸을 비운 트럭은 11시쯤 도착했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