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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8일] 11개월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으로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6. 18. 09:00
1 0 . 0 4 . 0 6 . 화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9시 반 쯤 나가려고 했으나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나가는 길에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조금 일찍 출발. .근처 전철역에 내려 공항행. 주인 아주머니께서 두유 2팩과 구운 고구마 주심. .출국도장 찍지 않고 짐 검사만 하고 출국장 입장. .시내가 흐르고 수족관이 있는 공항 구경하고 황금어장 한 편 보고 중식으로 간단히 점심 식사. 2010년 4월 6일, 드디어 아시아 대륙으로 돌아간다. 2009년 5월 4일, 한국을 떠나 첫 경유지로 도착했던 홍콩으로 돌아간다. 정말 지구를 한 바퀴 돈다. 그렇게 계획했던 것이지만 막상 닥치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11개월만이다.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날의 기억은 생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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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6일] 가시방석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6. 11. 09:00
1 0 . 0 4 . 0 4 . 일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한 공간을 나눠 쓴다는 건 참 마음 불편한 일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 때문에 또 다시 새벽 4시를 넘기고서야 눈을 붙였다. 과하게 신경을 쓰는 스스로의 성격 탓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들 때문에 민박집에서의 생활이 불편해졌다. 숙소를 옮기면 쉽게 해결될 일이다. 하지만 모레 캐나다를 떠난다. 숙소가 몰려 있는 지역이라면 쉽게 옮길 수 있지만 여긴 주택가.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숙소를 찾아 인터넷을 뒤지고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른 숙소를 찾아 떠나가는 건 번거롭기 그지없다. 아직 견딜만 한 건가? 정말 미쳐버릴 지경이면 하룻밤을 남겨두고서라도 옮길텐데. '외출'으로라도 잠깐 이 가시방석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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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3일] 그들은 누구인가?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30. 09:00
1 0 . 0 4 . 0 1 . 목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어제 3박4일의 록키투어를 다녀왔다. 여전히 밴쿠버라는 캐나다의 도시에 있지만 마치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이모할머니댁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아주 어렸을 적에 뵈었던 이모할머니께서 밴쿠버에 살고 계셨다. 한국에서는 일부러 찾아오려 해도 쉽지 않은 곳. 온 김에 오래만에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머물고 있는 민박집에서 가까운 곳에 계셔서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모할아버지께서 직접 차를 몰고 오셨다. 가는 길에 코스트코에 들렀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코스트코를 밴쿠버에 가 봤다. 우리네 대형마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며 카트를 밀었다. 넓은 잔디밭 앞마당과 뒷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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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27일] 밴쿠버를 걷고 걷다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11. 09:00
1 0 . 0 3 . 2 6 . 금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갈등이 많았다. 록키(Rocky)에 갈 것이냐 말 것이냐. 가자니, 날씨가 걱정이었다. 아직 눈 가득 쌓인 그 곳. 우린 겨울 옷이 없다시피하다. 그리고 아무래도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의 모습이 더 이쁜 것 같았다. 안 가자니, 밴쿠버에서만 지내기에는 주어진 날이 너무 많았다. 어젯밤 우리의 고민을 들으신 민박집 주인 아저씨께서 조언을 주셨다. 금강산이 계절별로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 그만큼 계절마다 나름의 아름다움이 다르다는 의미이겠지. 금강산처럼 계절별 이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록키도 그러하다. 그리하여 록키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다. 밴쿠버답게 한인여행사가 있었다. 11개월 가까이 다니고 있는 이번 여행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