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따라 세계여행 :: 55일] 염병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5. 10:39
0 9 0 6 2 7 토 김치와 된장이 그 힘을 발휘해 주길, 그리고 한국음식을 먹었다는 정신적인 덕도 기대하며 잠들었지만, 라니는 아침부터 화장실을 찾았다. 정로환으로 다스릴 수 없다는 건 이미 확인되었고 그렇다면 이제 병원에 가는 수 밖에 없다. 여행중에 병원 가는 일만은 없기를 정말 바랬는데 말이다. 한국가든 사장님의 도움으로 다행히 가까이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 일단 접수. 우리네와는 달리 선불. 체온, 혈압, 체중 등 기본적인 검사를 한 후 진찰실로 입장. 증상을 대충 설명하니 피검사와 변검사를 하고 다시 오랜다. 또 접수. 역시 선불. 피는 바로 뽑았지만 체변이 쉽지가 않았다.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로 불러대던 설사는 막상 기다리니 부르지를 않았다. 검사실에 사정을 얘기하니 오늘 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