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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다 포함 | 칸쿤 로얄 솔라리스세계여행/중미 2010 2012. 1. 3. 09:00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호텔. 숙박비에 숙박은 물론 식사, 간식, 음료, 주류 등의 먹거리와 여러가지 레져, 그리고 밤마다 다른 테마로 열리는 작은 쇼 관람까지 포함. 호텔 바로 앞은 이 호텔 숙박객만을 위한 모래사장, 그리고 그 앞은 푸른 카리브해. 칸쿤(깐꾼 Cancun) 호텔존의 많은 호텔이 이런 식이었다. 게중에 등급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닌 듯 했지만 오랜 여행에 지친 우리에겐 대단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객실 내부는 꽤 옛날 스타일이었지만 그다지 중요치 않았다. 원래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 방이었지만 이벤트라며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모든 것을 잊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으며 푹 쉬고 싶을 때 더없이 좋을 곳. - 멕시코 칸쿤 Mexico Cancun - 로얄 솔라리스 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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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카니발기간은 성수기 | Aeroporto Othon Hotel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1. 3. 08:30
리오 카니발 기간동안은 방 잡기가 쉽지 않다.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호스텔의 도미토리마저 일주일씩 묵어서 예약을 받기도 했다. 찾다 찾다 겨우 찾았다. 호텔이라 호스텔보다 많이 비쌌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그 핑계로 호텔에서도 한번씩 자보는거지. 오래된 듯 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호텔이니 편하게 잘 지냈다. 아침식사도 잘 나왔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왠만한 호스텔에서도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을 유료로, 그것도 4분에 1레알(63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용료를 받는 것은 무척 불만스러웠다. -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Brazil Rio de Janeiro - Aeroporto Othon Hotel - 10년2월11일~2월14일 (3박) - 2인실 - 11일 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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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좋은 예 | 세비야 사마이호스텔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2. 30. 21:13
아주 마음에 들었던 호스텔. 시설 좋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무엇보다 머무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작은 것에도 신경 쓴 흔적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넉넉하게 가져다 놓은 화장실 휴지. 다양하게 구비된 식기와 주방도구. 크기는 작지만 안전하고 쓰기 편한 전자식 사물함. 등등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방에 있던 스티커와 네임펜이었다. 숙박객들이 함께 냉장고를 쓰다 보니 서로 간의 음식을 구분해야 하기도 하고 그리고 정기적으로 냉장고 정리를 하기 때문에 표시를 해놔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필기구가 없는 경우도 있고 볼펜 같은 것은 비닐봉지에 잘 써지지도 않는다. 그런 불편을 해소해 주기 위해 스티커와 펜을 비치해 놓은 것이었다. 보자마자 '이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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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호사 | 호텔리노 이스탄불세계여행/중동 2009 2010. 8. 17. 23:30
뜻하지 않게 묵게 되었지만 마음에 쏙 든 호텔. 깔끔한 인테리어, 풍성하고 신선한 아침식사, 친철한 직원들, 층마다 설치된 무선인터넷공유기. 배낭 메고 들어가기엔 살짝 어울리지 않는 제대로 된 호텔에서 간만에 호사를 누렸다. (이 곳 역시 카메라를 도둑 맞아 사진을 잃어버렸다.) - 터키 이스탄불 Turkey Istanbul - 호텔리노 이스탄불 Hotellino Istanbul - 09년8월19~23일 (4박) - 2인실 - 조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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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선물 | 누웨이바 나킬 인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28. 14:00
기대하지도 않았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만약'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누웨이바는 그저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페리터미널일 뿐. 하지만, 배는 없었고 하룻밤을 자야했다. 론리플래닛을 펼쳤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숙소는 없는 듯 했다. 그나마 싼 숙소를 찾아나섰다. 어렵게 도착한 나킬 인(Nakhil Inn)은 호수처럼 잔잔한 홍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많이 더웠지만 덕분에 한산하고 조용한 가운데 홍해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라니는 짐을 풀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갈증을 해수욕으로 달랬다.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묵은 숙소 중 가장 비싼 곳. 하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복층으로 되어있는 나무집 창가에 앉으면 왜 홍해라 부르는지 알만한 풍경이 고스란히 들어왔다. 이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