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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32일] 여행,일상..일상,여행세계여행/남미 2009 2011. 7. 10. 10:00
0 9 . 1 2 . 2 1 . 월 | 칠레 라 세레나 Chile La Serena 게으름을 부렸고 그래서 늦었지만, 직접 준비한 브런치로 산뜻하게 시작한 하루. 스프, 계란후라이, 파인애플주스, 과일을 제각각 다른 모양의 그릇에 담아 (의도한 것이 아니라 숙소 주방의 그릇이 다 제각각) 숙소의 아담한 마당에 놓인 테이블에 놓고 소풍 나온 듯한 기분으로 즐겼다. 그리고 휴가 받아 하루 쉬는 동네 주민마냥 어슬렁거리며 시내로 향했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그 이름,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남미 어느 나라를 가나 있는, 같은 이름의 광장. 여기 라 세레나에도 어김없이 아르마스 광장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봤던 광장과는 다른 느낌. 나이를 꽤 많이 먹었을 것 같은 풍성한 나무와 잘 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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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73일] 스산한 산티아고세계여행/남미 2009 2011. 2. 28. 13:30
0 9 . 1 0 . 2 3 . 금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Chile Santiago 숙소에서 주는 아침식사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부랴부랴 9시에 일어났다. 씻지도 않고 대충 손가락으로 머리를 빗어넘기고 눈꼽을 떼고 주방으로 갔다. 뷔페식. 빵, 시리얼, 커피, 차, 과일 등이 놓여져 있었다. 생각보다 잘 차려져 있어 흡족했다. 배가 불러오니 찌뿌둥한 날씨 때문에 처지는 몸이 더 내려 앉았다. 밍기적거리다 겨우 씻고 11시가 넘어서야 호스텔을 나섰다.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모네다궁전(Palacio de la Moneda). 산티아고 대성당(Catedral de Santiago).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rmas) 우리네와는 달리 대로변에 자리한 대통령 관저를 지나 시내 중심부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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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77일] 다이빙 후 재출발 전 휴식세계여행/중동 2009 2010. 5. 27. 09:30
0 9 0 7 1 9 일 | 이집트 후루가다 Eygpt Hurghada 5일만에 자격증 2개를 따는 기염을 토한 라니, 4일 연속 다이빙, 아무리 좋아서 즐겁게 했을지라도 몸은 피곤할 터, 오늘 하루 푹 쉬고 내일 떠나기로 했다. 라니는 여기서 더 다이빙을 하고 싶어했지만 떠나기로 했다. 아직 보지 못한 돌고래와 함께 유영을 하고 싶고 밤에도 다이빙을 해 보고 싶었지만 나는 다이빙에 대한 욕구가 전혀 샘솟지 않았고 이집트 여행에 대한 검색도 충분히 했고 숙소의 동영상도 이제 볼만큼 봐 버려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 했다. 벌써 후루가다에서 7일째. 여행은 이제 초반. 아직 한참 남았으니 다이빙을 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테다. 어서 피라밋 보러 가자... └ 후루가다, 바로 앞 검은 복장의 이슬람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