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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짬뽕,논짓물여행/제주도 2010 2010. 8. 4. 02:00
1 0 . 0 7 . 0 6 . 화 갈치나 고등어 조림, 회 같은 것들 말고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알게 된 중문의 덕성원이라는 중식집에서 먹은 게짬뽕. 오징어 다리나, 조개, 홍합 혹은 작은 새우 같은 것들은 없었다. 오직 게로만 승부를 거는 짬뽕이었고 제대로 된 승부였다. 깨물어봐야 국물만 찍 나오는 허방한 게가 아니라 살이 아주 통통하게 들어있는 그야말로 속이 꽉 찬 게가 한마리 풍덩 빠져 있어 짬뽕 먹는 맛이 색달랐다. 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간자장을 먹은 라니는 게맛이 너무 풍부한 국물의 시원한 맛이 좀 덜 하다고... 참 오랜만에 이어지는 파란 하늘과 강렬한 햇살. 올레 걷기나 오름 오르기는 더운 날씨에 오바고,, 어디를 갈까 고민.. 고민의 연속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