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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08일] 이스탄불세계여행/중동 2009 2010. 8. 10. 09:00
이스탄불로 가는 길의 어느 터미널. 새벽 다섯시. 0 9 . 0 8 . 19 . 수 | 터키 이스탄불 Turkey Istanbul 여행 떠나기 전에 '인터내셔널'이란 영화를 봤었다. 감정표현의 높낮이가 부족한 듯한 남자주인공의 연기와 긴장감을 쥐어주지 못하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계속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제목대로 인터내셔널하게 세계 여러 도시들을 돌아다녔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우리가 갈 이스탄불은 영화 막바지 절정부분의 배경이 되면서 더욱 멋지게 나와 시선과 감성을 자극했다. 몇달후면 저기에 갈거란 말이지... 그리고 넉달이 지났고 우리는 영화속으로 들어왔다. 이스탄불 시내의 전차. 이스탄불의 명동, 탁심(Taksim).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밀가루 반죽에 버금가는 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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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여러가지 2009. 2. 28. 21:11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예고편을 볼 때만해도 그런 영환 줄 알았다. 무기거래를 하는 거대한 국제적인 은행, 그들의 음모를 알아챈 인터폴 형사. 형사는 상부의 지시를 어겨가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뒤쫓는다. 그들에게서 쏟아지는 총알 세례는 쏙쏙 잘도 피하는데, 그의 총에서 나오는 총알은 쏘는 족족 적들을 쓰러뜨린다. 격렬한 총싸움 뒤에 펼쳐지는 육박전에서 좀 얻어맞기도 하고 혹은 옷에 피가 조금 베어나올정도로 칼에 살짝 베이기는 하지만 마침내 적들을 일망타진하고 마지막엔 여자주인공과의 찐한 키스를 한다. 뭐, 대강 이런 류의 액션영화려니 했다. 진부하긴 해도 잘 만들면 보는 동안은 재미난 영화. 작년에 본 테이큰이 그랬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빠른 진행과 다소의 긴장감으로 신나게 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