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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84일] 지루한 장거리 야간버스. 리오의 친절.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24. 09:00
1 0 . 0 2 . 1 1 . 목 |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히우 지 자네이루) Brazil Rio de Janeiro 어김없이 밤이 찾아왔다. 햇볕이 거둬져 기온이 떨어진 탓인지, 에어컨을 더 세게 튼 것인지 버스 안은 더 쌀쌀해졌다. 미리 챙겨놓은 담요만으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휴게소에서 침낭을 꺼내놓길 잘했다. 새벽 언젠가 다시 휴게소에 섰다. 비몽사몽간에 화장실을 다녀왔다. 초장거리야간버스. 한국에서는 쉬이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귀이 여기려고 하지만 그게 또 막상 닥치면 그렇게 안 된다. 어서 빨리 움직이지 않는 수평의 침대에 눕고 싶을 뿐이다. 오전 10시를 지나고 있다. 출발한지 22시간이 넘었다. 또 다른 휴게소에 들어갔다. 오래 쉰다.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하나보다. 어제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