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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여행 끝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29. 18:38
2016년 2월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 기록 마지막. 호텔에서 캐리어를 찾고 택시를 탔다. 3일 전 밤에 달렸던 길을 다시 거슬러 공항에 도착했다. 3박 5일 일정이 끝나간다. 여기 코타 키나발루에서 머무른 시간은 만 3일. 72시간. 아쉽기 이를 때 없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떠나는 기차여행도 떠나보고 키나발루 산 트레킹도 해보고 싶다. 하지만 고요한 빈 집을 외롭게 지키고 있을 고양이 모녀를 생각하면 5일도 사치다. 공항에 들어선 후에는 아쉬움 붙잡아도 소용 없으니 고양이 집사로 돌아갈 시간을 재촉할 뿐이다. 조금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남아 맥도날드에서 커피와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공항 밖으로 나와 코나 키나발루의 마지막 풍경을 담았다. 여기에 다시 올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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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여행여행/세부 2014 2016. 1. 3. 00:50
2010년 세계여행을 마치고 2011년 4월에 제주도로 이사를 왔다. 셋집에 살며 정착을 위해 애 쓰느라 여행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로 2012년 작은 렌탈하우스 하나를 열었다.나름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세계여행 때 쌓은 마일리지로 그 해 가을 끝자락에 태국을 다녀왔다. 2013년, 렌탈하우스의 운영은 잘 여물어갔다.숙박업에 종사하게 되었으므로 이제 휴가는 국민 휴가철과 반대의 시기에 가게 되었다.봄, 여름, 가을동안 손님들 모시느라 부지런히 흘린 땀을 겨울에 식히게 되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겨울을 선택하게 되었을지 모른다.어짜피 당분간의 여행지는 동남아가 될 것이었고추운 겨울, 단 며칠간만이라도 뜨거운 햇살을 찾고 싶으니까. 대략적인 때와 장소는 정해졌다.구체적인 일정과 목적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