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독나방 애벌레제주/생활 2017. 6. 16. 10:30
마당 있는 주택에 사니 신경 쓸 일이 많다.아파트 살 때는 관리사무소에서 알아하던 일을 직접 해야 하니 그렇다.올해는 다시 차독나방 애벌레가 기승을 부려일거리를 하나 더 던져주었다. 2년전이었던가?...찾아보니 벌써 3년전이구나.2014년 8월18일에 농약을 샀네. 여름 어느 날, 전주인이 마당에 심어 놓은 오래된 동백나무 잎에 애벌레가 잔뜩 달라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러마리가 나란히 줄을 지어 뒤로 물러나며 잎을 갉아 먹고 있었다. iiiiiiiiiii 이런 느낌인데 징그럽고도 신기했다.아주 작은 힘에도 으스러져 버릴 미물 같은 생명체가꾸물거리며 모여들어 빈틈없이 몸을 맞대고 같이밥을 먹는다는 것이 놀라웠다.이제껏 봐왔던 각자도생하는 애벌래들과는 달랐다. 하지만 동심의 눈빛으로 쳐다보고만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