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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3일] 밍숭맹숭 보낸 하루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2. 29. 09:30
0 9 . 1 0 . 1 3 . 화 | 에스파냐 세비야 Spain Sevilla 어제 밤에 좀 심하게 싸운 건 오늘 아침에 극적인 화해로 지웠다. 화해 기념 겸 분위기 전환 겸 해서 어제는 비싸다고 그냥 지나친 일식집에 갔다. 하지만 무드 상승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데리야끼도 우동도 모두 실망스러웠다. 특히 우동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국물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따라가지 못했다. 일본 음식 특유의 깔끔하고 담백함이 없었다.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중국사람 같았는데 음식에서도 대륙적 손맛이 많이 버무려진 것 같았다. 히랄다탑(Torre de la Giralda). 세비야 성당. 교회화된 이슬람 사원의 첨탑, 미나렛(Minaret)이 있는 오묘한 느낌의 성당을 구경한 후 동네 구경하면서 버스터미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