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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2008. 10. 2. 19:39
지금은 어디 놔뒀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사진을 엄청 모아댔다. 어느날은 뒤늦게 등교하는 친구들이 교문앞에서 나눠준 코팅된 커다란 그녀의 사진을 가져오는 걸 보고선 슬리퍼 신은 채로 뛰어나가 받아 오기도 했었고,, 인기절정의 드라마 '질투'는 따로 녹화를 해 두기도 했었다. 그녀도 나도 나이를 먹어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나도 학창시절 그녀를 보면서 가졌던 설레임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텔레비젼에서 그녀를 볼 때면 옛추억도 떠오르고 참 반갑고 그랬는데...... 아직도 도대체 믿어지지가 않아..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명복을 빕니다.......▶◀ 서랍속에 묻혀 있던, 핸드폰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시절 사용했던 공중전화카드 중 그녀의 미소가 담긴 카드를 다시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