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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16일] 치타파크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18. 23:00
0 9 0 5 1 9 화 또!, 가이드의 설명을 정확하게 알아먹지 못해 '치타파크'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정확히 알 순 없었지만, 아프리카에 와서 처음으로 야생동물을 그것도 치타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건 분명했기에 도착시각이 다가올수록 설레임은 커져갔다. 처음 한동안은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도 남을 정도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치타와 나란히 함께 걷고, 바로 앞에 드러누워 있는 치타를 쓰다듬으며 사진을 찍고, 거기다 귀엽디 귀여운 아기치타까지 등장, 믿기 어려운 일들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보살핌이 필요해 들였다고는 하지만, 사냥감을 노리는 날카로운 눈매는 온데간데 없고 마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처럼 사람의 손을 탈데로 탄 치타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