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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2009여러가지 2009. 4. 7. 11:52
0 9 0 4 0 4 토 지난 주말, 난생 처음 모터쇼에 다녀오다. 예전에 서울모터쇼가 아니라 서울모델쇼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고, 또 요즘 경기가 경기이다 보니 모델수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차들 옆에는 차보다 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여성 모델들이 갖가지 포즈를 취하고 있고 로켓탄이라도 뿜어져 나올 듯한 커다란 카메라를 든 남성들은 연신 플래쉬를 터트리며 자동차를 배경삼아 그녀들의 자태를 담는다. 그리고,,, 화려하고 넓다란 대형 메이커들의 부스 건너편 어딘가에는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업체의 공간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잘 치장된 데코레이션도, 늘씬한 모델도 없는 이 곳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에서 벗어나 있고 차들이 모두 작으마니 장난감 같으니 온통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그나마 아이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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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위 그림 같은 집 - 경향하우징페어 2009여러가지 2009. 2. 24. 00:00
참 좋아하는 노래 구절,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어쩌면 아직은 이른 발걸음이었을지도 모른다. 세계여행이 그랬던 것처럼, 저 깊은 마음 한 구석에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 짓기의 꿈이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은 먼 훗날이 일이고 그 때에는 또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 꿈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밑거름을 주는 마음으로 경향하우징페어가 열리고 있는 킨텍스로 향하다. 다리가 아플만큼 참 많은 업체들이 나와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우리의 눈길을 끄는 곳은 몇 되지 않았다. 그 몇 안되는 곳 중에선 단연 고양이 그림이 있는 부스가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벽면을 장식하는 그래픽 스티커를 만드는 업체인데 새빨간 줄을 목에 감은 껌은 고양이와 까만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