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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00일] 정전 속 촛불식사세계여행/남미 2009 2011. 4. 30. 10:00
0 9 . 1 1 . 1 9 . 목 | 에콰도르 키토(끼또) -> 바뇨스 Ecuador Quito -> Baños 어제는 안데스 산맥을 부숴내릴 듯이 비가 쏟아지더니 키토를 떠나기 위해 짐을 싸는 오늘은 너무 맑고 화창하다. 날씨. 때론 여행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때론 여행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하기도 한다. 해변으로 유명한 프랑스 니스. 우리가 방문한 9월에는 머무는 내내 흐린 날씨에 비까지 추적추적 내렸다. 그런 날씨 덕에 바다는 반짝이지 못했고 강한 바람만 맞았다. 우리에게 니스는 스산하게 남아 있다. 니스에 머물면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모나코. 그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은 날씨였다. 푸른 바다 위 호화 요트, 푸른 하늘 아래 고급 승용차. 모나코는 자체발광의 이미지로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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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92일] 커피의 고장으로세계여행/남미 2009 2011. 4. 11. 10:29
0 9 . 1 1 . 1 1 . 수 | 콜롬비아 메데진 -> 살렌토(살렌또) | Colombia Medellin -> Salento 커피로 유명한 탄자니아와 케냐에도 갔었지만 커피농장을 다녀오지는 못했다. 당시에는 커피농장에 다녀올 생각도 하지 못했고 또 다녀오신 분들의 정보도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역시 커피로 유명한 콜롬비아. 메데진의 숙소에도 커피농장 견학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인터넷에서도 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검색을 해 보니 크게 두 군데로 압축이 되었다. 마니살레스(Manisales) 인근의 친치나(Chinchina)와 아르메니아(Armenia) 부근의 살렌토. 방문자수는 친치나가 더 많은 듯 했다. 농장 견학도 구성이 알찬 것 같고 영어가이드도 있었다. 살렌토는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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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2일] 도요타 택시와 커피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4. 09:30
└ '와디 무사 > 암만' 버스. └ 와디 무사 버스터미널. 0 9 0 8 0 3 월 | 요르단 와디 무사, 암만 Jordan Wadi Musa, Amman 카이로를 떠나 요르단으로 넘어오면서 몇일째 강행군이다. 아침 7시30분, 숙소 앞에서 10분 늦게 도착한 버스를 타고 요르단의 수도, 암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버스는 이내 마을 터미널 같은 곳에 들어섰고 시동을 꺼버렸다. 빈자리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8시 출발. 이제 이런 기다림에도 점점 익숙해져 간다.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3시간쯤 걸려 암만에 도착했다. 택시를 잡았는데 도요타 자동차다.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꿔 보는 도요타 자동차에 때 묻은 배낭을 싣고 뒷자석에 올라탔다. 한참 달리다 차를 세웠다. 조수석쪽 창문을 내리더니 다가오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