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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15일] 산토리니 트레킹 ②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8. 26. 14:00
0 9 . 0 8 . 2 6 . 수 | 그리스 산토리니 Greece Santorini (Σαντορίνη, Thira) 하얀색과 파란색이 칠해진 건물이 전부인 줄 알았던 산토리니. 그런 건물로 가득한 피라(Fira)와 이메로비글리(Imerovigli)가 생크림 케이크의 겉부분이라면, 이제부터 시작되는 길은 그 케이크 안의 빵 같은 길이다. 아기자기한 하얀 마을들에게 가려져 오기전에는 몰랐던 길. 산토리니의 속살 같은 곳으로 걸어들어갔다. 걷다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봤다. 제법 많이 걸어왔다. 숙소를 떠난지 얼추 2시간이 되어 간다. 여기서 보면 척박하게만 보이는 이 섬이 이렇게 유명한 휴양지가 될 줄 500년 전의 어부는 알았을까? 표지판이 나타났다. 이메로비글리에서 40분 걸어왔나보다. 크게 도움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