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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아지트 | 보고타 태양여관세계여행/남미 2009 2011. 3. 22. 23:30
한국분이 여행하다 콜롬비아가 좋아 눌러앉아 연 호스텔. 그동안 묵었던 한인숙소와 다른 점이라면 한국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숙소가 아니라는 점.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칭 '인터내셔널 호스텔'이라고.) 유명한 호스텔 예약 사이트에도 등록되어 있어 한국사람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다양한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었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서양 여행자들이 오고 갔다. 하지만 한국에서 멀고 먼 남미에서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다 -딱히 말로 설명하긴 힘든- 편안한 분위기로 한국여행자의 아지트가 되었다. 숙소 시설의 뒷받침이 있음은 물론이다. 긴 여정에 지쳐 푹 쉬고 싶었던 우리에게 잘 맞는 숙소였다. 조금 더 따뜻한 시기에 갔다면 아마 더 오래 눌러앉았을지도 모르겠다. 집의 구조상 방에 창문이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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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규칙 | 아테네 아테네하우스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9. 6. 23:30
주택가에 자리한 숙소 앞 길. 대문. 지하1층 지상3층 일반 가정집을 통째로 사용. 거실. 거실. 지하 남자도미토리. 화장실. 공동주방. 마당. 잠깐 비가 왔다. 극과극? 산토리니에서는 하룻밤에 20만원이 넘는 호텔. 바로 다음 아테네에서는 둘이 합쳐 7만원, 8인 1실 도미토리. 그것도 남자방은 지하에 여자방은 2층에. 칫솔을 제외한 나머지 목욕용품을 같이 쓰니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좀 힘들었다. 산토리니야 특별한 경우이고 호사를 누렸으니 그 정도의 불편쯤이야... 숙소는 개시한지 몇 년 되셨다던데 전혀 그런 티가 안 날 정도로 깨끗하고 깔끔했다. 사장님께서 꼼꼼하게 신경 많이 쓰시는 듯 했다. 그래서, 조금 낯선 규칙도 있었다. 12시부터 3시까지는 청소시간으로 숙소에 머물 수 없었다. 여행 넉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