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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전동 드릴 자가수리제주/생활 2020. 8. 4. 10:27
구입한지 10년도 더 넘은 보쉬 전동드릴. 어느 날 사용하는데 타는 냄새가 났다. 자세히 보면서 작동을 시키니 모터에서 불꽃이 일었다. 얼마 전에는 전기톱이 고장이 나더니 드릴마저... 사람도 기계도 나이를 먹으니 고장이 자꾸 난다. 전기톱도 그렇고 드릴도 수리하려면 이동에만 왕복 2시간이 걸리는 시내에 나가야한다. 제주도는 생각보다 넓다. 간다고 해도 바로 수리된다는 보장도 없고. 시내에 나갈 다른 일은 당분간 없다. 쳐다본다고 되살아날 것도 아닌데 물끄러미 드릴을 훑어봤다. 배터리 부분에 큰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자율안전확인' 신고일이 2007년 7월 6일이다. 13년이 다되어 간다. 자주는 아니어도 오랫동안 썼다. 미련 없이 보내주자, 단념하고 새로운 전동드릴을 구입하기 위해 검색을 시작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