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1 0 . 0 3 . 1 3 . 토 | 쿠바 아바나 Cuba Habana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아이. 쿠바에 와서 제법 고양이를 보았지만 모두 길고양이었다. 하지만 이 아이는 할머니집에서 지내는 것 같았다. 새하얀 양말을 신은 것도 그렇고 아이를 바라보는 할머니의 그윽한 눈빛도 그렇고. 집도 낡았고 할머니는 초췌하지만 모두가 이뻐보인다. 거기에 고양이가 있으므로...

1 0 . 0 3 . 1 3 . 토 쿠바에서의 마지막 시외버스 > 3월13일 글 쿠바 Cuba 바라데로 Varadero > 아바나 Habana Viazul 10CUC (약 13,100원)

1 0 . 0 3 . 0 6 . 토 길고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처음 타 본 중국산 버스. > 3월6일 글 쿠바 Cuba 아바나 Habana > 트리니다드 Trinidad Transtur 25CUC (약 32,700원)

. 한국과 일본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숙소라 했다. 하지만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그것보다 '주방 사용 가능'이었다. 쿠바는 -잘은 모르지만- 숙소의 형태가 다양하지 않은 듯 했다. 아니, 자유롭지 않은 듯 했다. 큰 호텔을 제외하면 국가에서 허가해 준 '카사(까사 Casa)'라는 이름의 민박이 대부분인 듯 했다. 그리고 주방을 내어주지 않는 곳이 많은 듯 했다. 그런데다 싼 음식들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듯 했다. 어느 분은 멕시코에서 라면을 잔뜩 사들고 갔다고 했다. 멕시코에는 오뚜기 공장이 있고 마트에서 한국 라면과 별 차이없는 라면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 라면을 끓여 먹으려면 주방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래서 갔다. . 가격이 싸기도 했다. 대부분의 카사가 방당 가격을 매기는 것과는..

1 0 . 0 3 . 0 5 . 금 | 쿠바 아바나 Cuba Habana 쿠바에 온 다음 날부터 3일동안 매일 고양이들을 만났다. 늘 그랬었다. 사람들속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길고양이들을 보면 마음이 편했었다. 다행이다. 쿠바에서도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