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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34일] 베네치아를 떠나 식겁하며 니스행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0. 8. 09:00
베네치아의 민박 베란다에서. 0 9 . 0 9 . 1 4 . 화 | 이탈리아 베네치아 -> 프랑스 니스 , Italy Venice -> France Nice 폭 빠졌던 베네치아를 떠나는 날, 하늘은 잔뜩 흐려 있고 비까지 내려보내고 있었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관광객이 드나 드니 베네치아가 우리의 떠남을 아쉬워 해 비를 내릴리는 없고 흐린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우리의 마음을 대신하는 것 같다는 말은 또 너무 상투적이다. 쨍한 날씨보다는 그냥 이렇게 흐린 것이 아쉬움을 지워내기에는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민박 사모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이탈리안 커피를 마시며 했다. 프랑스로 간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떠나 밀라노(Milan)와 제노바(Genoa)를 거쳐 프랑스의 니스(Nice)로 기차를 타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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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같은 나라 다른 분위기 | 베네치아 지후네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0. 7. 14:00
민박에서 바라다 본 베네치아 메스트레(Mestre)역. 모두가 하숙생 같이 바쁘던 로마의 민박. 같은 이탈리아지만 베네치아의 민박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아침 식사도 7시 전후로 시작되던 로마와 달리 8시에 시작했고 식사 전에 출동준비를 완료하고 식사 후 쏜살같이 외출하는 분들도 별로 없고 아침 먹고 나서 여유롭게 나가거나 심지어 우리처럼 다시 잠을 자거나 혹은 잔다고 아침을 거르는 분도 있었다. 똑같은 유럽이고 똑같은 이탈리아인데 왜 유독 로마만 그렇게 바빴을까? 지후네는 본섬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어 버스나 기차를 타고 왔다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숙소가 있는 건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과 기차역(베네치아 메스트레역)이 있었고 교통카드 3일권을 구입했었기에 교통비 부담도 없었다. 주인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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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롤링 베니스카드+교통카드여행/표_나라밖 2010. 10. 7. 11:30
롤링베니스카드 앞면 롤링베니스카드 뒷면 교통카드 앞면 교통카드 뒷면 0 9 . 0 9 . 1 0 . 목 ~ 0 9 . 1 3 . 일 롤링 베니스카드(Rolling Venice Card)는 만 14세에서 29세까지만 구입할 수 있는 멤버쉽카드로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그 중 가장 큰 혜택은 33유로짜리 교통카드 3일권(72시간)을 18유로에 구입할 수 있는 것. 롤링 베니스카드의 가격이 4유로이니 합쳐도 22유로로 훨씬 경제적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우리는 제한 연령을 훌쩍 넘긴 30대 중반. 구입시 신분증, 즉 여권을 제시해야 하기에 동안을 들이대며 떼쓰기는 통하지 않는다. 다행히 민박 주인아저씨의 주선으로 숙소의 다른 학생여행자의 도움을 얻어 구입해 베네치아에 있는 동안 비싼 교통비를 절약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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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33일] 반해버렸다, 베네치아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0. 6. 09:00
0 9 . 0 9 . 1 3 . 일 | 이탈리아 베네치아 Italy Venice 고급 과자 이름 같기도 한 '구겐하임(Guggenheim)'이란 단어를 처음 접한 건 이번 여행 직전 한국에서 본 '인터내셔널(Internatioal)'이란 영화에서였다. 뉴욕의 건물 자체부터 아주 멋진 새하얀 미술관에서 선혈과 총탄 구멍이 낭자하는 불편하게 인상적이었던 장면으로 구겐하임은 아주 선명하게 각인되었었다. 그리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다시 구겐하임을 만나게 되었다. 뉴욕 구겐하임의 분관이라는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세기의 컬렉터 페기 구겐하임 여사께서 살아 계실 때 30여년 사신 집을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의 눈은 그녀의 안목을 따라 갈 수 없었지만, 베네치아 운하 옆에 자리한 저택에서 자신이 수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