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나름 사치 | 산토리니 파노라마호텔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8. 25. 09:30
지난 밤, 시간과 상황의 압박속에 서둘러 선택한 올림피아호텔은 우리가 생각했던 산토리니의 '그런 곳'이 아니었다. 피곤함에도 일찍 일어나 올림피아호텔 주변을 둘러보았다. 숙소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있는 곳들도 많이 비싸기만 하고 우리가 원하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라니는 숙소에 있으면서 체크아웃시간이 지나면 일단 짐을 빼기로 하고 나는 혼자 피라마을로 가서 숙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터키에서 가이드북을 구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와버려 지도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호텔에서 지도 얻는 것도 잊고 나섰다. 일단 큰 길을 따라 걸었다. 먹은 건 없고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걸어도 걸어도 사진에서 봤던 마을은 나오지 않고... 걸을수록 자기네 호텔이 피라마을에 있다고 하고 데려온 그 아저씨에 대한 원망이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