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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4일] 밴쿠버에서의 방 콕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6. 4. 09:00
1 0 . 0 4 . 0 2 . 금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정오를 한참 넘긴 후에야 일어났다. 어제의 타격이 컸다. 민박집 다른 손님들과의 예기치 못했던 밤나들이. 그 분들의 권유로 가게 된 밴쿠버에서의 한국식 노래방, 카지노 VIP룸. 모든 것이 꿈 속에서 일어난 일 같다. 그런 꿈 같은 일들 때문에 새벽 3시를 넘긴 후에 잠들었다. 몸이 개운하지 못하다. 날씨마저 잔뜩 흐려 자꾸 이불 속을 찾게 만든다. 너구리로 점심을 간단히 떼우고 다운 받아 놓은 천하무적 야구단을 틀었다. 끝이 나자 스르륵 잠이 왔다. 피곤함과 나른함과 무기력 등등이 얼버무려져 나태함의 늪으로 빠져 들었다. 눈을 뜨니 7시였다. 결국 민박집에서 잠으로 하루를 보내버렸다. 한국에서의 어느 일요일처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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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3일] 그들은 누구인가?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30. 09:00
1 0 . 0 4 . 0 1 . 목 | 캐나다 밴쿠버 Canada Vancouver 어제 3박4일의 록키투어를 다녀왔다. 여전히 밴쿠버라는 캐나다의 도시에 있지만 마치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이모할머니댁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아주 어렸을 적에 뵈었던 이모할머니께서 밴쿠버에 살고 계셨다. 한국에서는 일부러 찾아오려 해도 쉽지 않은 곳. 온 김에 오래만에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머물고 있는 민박집에서 가까운 곳에 계셔서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모할아버지께서 직접 차를 몰고 오셨다. 가는 길에 코스트코에 들렀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코스트코를 밴쿠버에 가 봤다. 우리네 대형마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며 카트를 밀었다. 넓은 잔디밭 앞마당과 뒷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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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2일] 밴쿠버 돌아가는 길의 민폐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25. 09:00
1 0 . 0 3 . 3 1 . 수 | 캐나다 록키 -> 밴쿠버 Canada Rocky -> Vancouver 호텔 방에 전화가 울렸다. 모닝콜인가? 모닝콜 해 준다는 얘긴 없었는데... 조금만 더,, 5분만 더 있다 일어나야지.. 그러면서 다시 잠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이번에는 누군가가 다급하게 방문을 두드렸다. 부시시한 모습으로 방문을 열었다. 당황스러움과 역정이 오묘하게 섞인 표정의 가이드가 서 있었다. 이 사람이 왜 왔지? 앗, 지금 몇 시??... 7시 반이었다. 7시 반은 출발시각이었다. 맙소사. 나, 그리고 같은 방을 쓰는 두 청년 모두 그 때까지 자 버린 거였다. 약속이나 한 듯, 수면제라도 먹은 듯 셋은 일어나지 못했던 거였다. 허둥지둥 옷을 갈아입고 초고속으로 세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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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Glacier Park Lodge | Rogers Pass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23. 14:00
3박4일의 록키투어 때 2박을 한 숙소. 눈으로 뒤덮힌 산골짜기에 달랑 혼자 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폭설이라도 오는 날엔 오도 가도 못하고 조난 영화 한 편 찍을 수도 있겠다 싶었던 곳에 있었다. 그러한 위치 상의 특징, 그리고 많은 양의 눈 때문에 고안되었을 지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 캐나다 로저스 패스 Canada Rogers Pass - Glacier Park Lodge - 10년3월28일~29일 (1박) - 10년3월30일~31일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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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1일] 캐나다에서의 한국식 단체 관광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21. 09:00
1 0 . 0 3 . 3 0 . 화 | 캐나다 록키 Canada Rocky 록키투어 3일째. .6시 20분 기상, 8시 출발. 단체관광의 피할 수 없는 코스, 쇼핑. 오늘 일정은 쇼핑으로 시작한다. 도착한 곳은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이었다. 꼭 아침부터 이래야하나 싶다. 아니다, 그냥 쇼핑부터 끝내고 시작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복합상가 같은 곳에 제대로 된 간판도 없는 가게로 들어갔다. 큰 스크린에 프로젝터로 자료를 쏘아가며 설명이 시작되었다. '아사이'라는 열매로 만든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우린 브라질에서 아사이를 먹었었다. 샤베트로 시원하게 만들어 길거리에서 팔았었다. 한 컵에 우리돈으로 630원 정도 했었다. 그 땐 몰랐다. 아사이라는 과일이 이렇게 대단한 과일인지... 대개의 약장사들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