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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5th DAY ①여행/도쿄 2007 2008. 12. 27. 00:04
0 7 1 1 2 2 T H U 일본에 왔는데, 노천탕에 이 한 몸 푸~욱 담궈보지는 못해도 온천물에 익힌 계란은 까먹어보고 가야하지 않을까해서 도쿄의 빌딩숲 구경은 이제 접어보고 일본의 자연을 느껴볼까해서 다섯째날은 하코네로 향하다. 그곳에 갈려면 뭘 많이 타야한다. 지하철 타고 가다 빨간 등산열차로 갈아타고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마지막으로 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로프웨이에 타서 약간의 고공공포에 식은땀 살짝 흘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여기저기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들을 맞이하게 된다. 케이블카 타기 전 허기를 달랬던 일본전통느낌 가득한 우동집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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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4th DAY ②여행/도쿄 2007 2008. 12. 10. 23:51
0 7 1 1 2 1 W E D 에비스에서 점심을 먹고선 신주쿠로 가다. 신주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도쿄의 밤문화를 대표한다는 가부키초가 있는 신주쿠에 도착, 넓디 넓은 신주쿠교엔을 거닐며 해가 지기를 기다리다. 석양을 뒤로 하고 신주쿠교엔을 나와 가부키초로 걸어가는 동안 날은 점점 어두워지지만 휘황찬란한 조명들 덕에 거리의 밝기는 변함이 없는 듯 하다. 회전초밥집에서, 첫날 먹었던 마트의 땡처리 초밥이 아닌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주고선 각시 손 꼭 부여잡고 밤문화의 중심부를 거닐다. 호스트로 일하는 여러 꽃미남들의 얼굴이 새겨진 대형 광고판은 정말 우리가 일본의 그 거리에 있음을 아주 강하게 확인시켜준다. 한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니 말이다. 돌아다닐수록 그닥 영양가 있어 뵈지 않는 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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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4th DAY ①여행/도쿄 2007 2008. 12. 9. 23:30
0 7 1 1 2 1 W E D 어느새 네번째 날,, 출근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에비스'로 향하다. 유럽식 건물과 정원들로 꾸며져 도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크리스마스용 장식 치장이 한창인 이곳에서 한달 앞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끽하며, 맥주기념관에 들러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일본 맥주의 역사는 어떤지 한번 훑어주고, 점심 먹으러 식당가에 들어서다. 몇몇 식당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라면집이 있었으니,, 한참전 VJ특공대였었나, 일본의 자판기 문화에 대해 소개해 주는데 나온 바로 그 식권자판기가 떡하니 서 있길래 주저없이 들어가다. 식당에서 지하철표 끊는 기분이란.. ^^;; 1년전이라 맛이 확실하게 떠오르진 않지만, 맛있게 잘 먹었던거 같은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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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3rd DAY여행/도쿄 2007 2008. 10. 29. 22:30
0 7 1 1 2 0 T U E 어느새 도쿄에서 맞는 세번째 날.. 그 세번째 날은 하라주쿠에서 시작. 고풍스런 하라주쿠역에서 내려 찾아간 메이지신궁.. 메이지 일왕과 그의 부인을 뫼시는 신사이자 도쿄 최대의 신사라고.. 입구부터 펼져진 정말 오래된 듯한 울창한 나무들이 맘에 쏙 든다. 좀 걷다 보니 출출하야 휴게소 식당에서 해산물 튀김이 들어간 메밀우동 한 그릇.. 그리곤 다시 신사 구경.. 갖가지 채소를 무슨 행사에 사용하려는지 이쁘게 특이한 모양으로 쌓아놓은 것도 신기하게 보고, 전통 결혼식인듯한 행렬도 지켜보고, 나무내음을 허파 저 깊은 곳까지 끌어마시며 느긋하게 산책.. 신사가 도심에 있다보니 그 조용한 숲을 나서면 또 다시 북적거리는 거리.. 완전 다른 분위기의 거리를 또 걸으며 여기저기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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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2nd DAY여행/도쿄 2007 2008. 10. 17. 23:00
0 7 1 1 1 9 M O N 이틑날, 처음 찾은 곳은 일본의 왕이 산다는 교코..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기분도 좋았는데, 아뿔싸,, 쉬는 날이라네.. OTL .. 급하게 준비해서 온 티가 퐉~ 나버린다. 하는 수 있나? 그냥 멀리서 입맛만 다시고 이동.. 뭐, 어영부영 하다 보니 점심시간.. 전철역으로 가다 점심 먹으러 나온 도쿄의 직장인들을 따라 어느 빌딩의 지하로 내려가다. 도시락으로 유명한 일본답게, 이쁘게 아기자기하게 음식이 담긴 도시락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보기 좋은 만큼 먹기도 좋고 맛도 좋은 도시락.. 하지만 포만감을 안겨 주기엔 약간은 역부족인 듯.. 어쨌든 그렇게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오후에 돌아다닌 곳은 인공섬 '오다이바'. 누구나 다 다니는 코스 즈려밟고 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