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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제주/생활 2012. 8. 28. 03:23
1 2 . 0 8 . 2 8 . 화 . 03:05 AM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가 아니라 태풍 휘몰아쳐 잠 못 드는 밤이다. 풀썩 쓰러져 자고 싶지만 잠 들지 못한 채 위성 사진 캡쳐하다가 슬라이드나 만들고 앉았다. 마지막 위성사진은 50분전의 것이고 추측컨대 이제 제주도는 볼라벤에 완전히 휩싸인 듯 하다. 바람이 모질게도 분다. 2층 단독주택의 2층에 사는 덕에 체감 태풍 위력은 2배 이상이다. 2층 단독주택의 2층에 사는 덕에 제주의 동서남북에 있는 기상대 중 서쪽을 담당하는 기상대가 집에서 보인다. 바로 그 고산기상대가 전해주는 풍속은 현재 초속 24.8m. 바람 많은 제주에서도 특히 바람이 센 서쪽. 태풍이 오지 않아도 겨울이면 태풍급 바람이 부는 곳. 첫 겨울을 보내고 1년을 넘게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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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화폐] 남아공,잠비아,탄자니아,케냐세계여행/정리 2012. 8. 20. 09:00
여러 나라의 화폐를 직접 보고 만지며 사용해 보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였다. 첫 여행지 아프리카의 경우 주인공은 동물이 지배적이었다. 역사적 인물 그리고 그들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져 있는 우리의 지폐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그들의 자연환경이 더없이 가치있는 것이고 자랑스럽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오랜 시간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아 그들만의 역사가 짧은 탓일까?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 혹은 랜드(RAND/ZAR). 1란드=157원(2009년 여행 당시의 환율) 아쉽게도 20란드짜리 지폐와 동전 몇 개 밖에 찍질 못했다. 역시 동물들이 주인공. 남아공 다음 여행지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짐바브웨의 화폐는 사진에 담질 못했다. 나미비아에서는 자국의 나미비아 달러(NAD)외에 이웃나라 남아공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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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한국 제품,상표세계여행/정리 2012. 8. 10. 09:00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제품을 보게 되면 그 느낌이 남다르다. 너무나도 친숙한 상표들을 외국의 어느 곳에서 우연히 마주하면 반갑고 그립고 새롭고 뿌듯하고 여러 감정이 동시에 교차한다. 2009년 6월 17일 탄자니아 다르 에스 살람.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의 자동차는 굴러다니고 있다. 정비소에서 한국 자동차회사의 상표를 잔뜩 만날 수 있었다. 신기한 것은 모두 손으로 일일이 그렸다는 것. 물론 프린트한 것을 따라 갈 순 없지만 대단한 솜씨요 정성이었다. 특히 차종별 상표를 모사한 것은 그 세심함이 돋보였다. 80년대 모델인 엑셀부터 엘란트라도 있고 무쏘와 코란도도 함께 있었다. 2009년 6월 20일 탄자니아 모시. 킬리만자로를 옆에 두고 있는 작은 도시, 그 곳에서도 엘지전자와 삼성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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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입출국도장 - 남미,중미,북미,홍콩,마카오,한국세계여행/정리 2012. 7. 27. 09:30
2009년 10월 15일 스무번째 나라 칠레 입국. 수도 산티아고로 입국 후 열흘 후 산티아고에서 출국. 2009년 10월 25일 스물 한번째 나라 콜롬비아 입국. 출입국심사대에 설 때마다 마음 속으로 '제발 도장 잘 찍어주세요.' 정성껏 찍어주면 좋으련만 쾅 소리만 크게 찍고 나라 이름은 보이지도 않고. 이럴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22일 후 출국. 오랜만에 육로로 국경 통과. 이제부터 남미를 떠날 때까지 계속 육로로 국경 통과. 콜롬비아 떠나는데 도장을 찍어주지 않고 기계 같은 것에 넣어 프린트. 도장이 제대로 안 찍혔을 때 보다 더 안타까운 마음. 낭만 부재. 에콰도르마저도 프린트. 절망. 2009년 11월 16일 스물 두번째 나라 에콰도르 입국. 에콰도르 만의 도장을 찍어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