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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화폐]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세계여행/정리 2012. 9. 10. 09:30
여러 나라의 화폐를 직접 보고 만지며 사용해 보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멀고도 먼 남미. 남미의 콜롬비아, 에콰도르, 그리고 페루의 화폐. 그 이름만으로도 그들의 지폐와 동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콜롬비아. 페소(PESO/COP). 1페소=0.6원(2009년 여행 당시의 환율) 이황, 이이, 세종대왕 등 인물이 전면에 배치된 지폐에 익숙한 탓인지 대단히 이국적이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디자인이 바뀐 적이 있었는지 통일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권종마다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그래도 세로로 디자인 된 지폐는 무척 신선했다. 500페소와 200페소 짜리 동전, 인상적이었다. 콕 집어 설명할 순 없지만 지폐들보다 더 콜롬비아의 것이라 느껴졌다. 에콰도르는 자국 화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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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1일] 멕시코시티에서의 일상적 하루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1. 11. 09:00
1 0 . 0 2 . 1 8 . 목 | 멕시코 멕시코시티 Mexico Mexico City 멕시코에서 처음 맞는 아침. 우체국에서부터 시작했다. 브라질에서 친구에게 보내려고 했던 엽서, 결국은 멕시코에서 와서 보냈다. 산뜻한 색의 멕시코 우체국에서 엽서를 보내고 마침 숙소 근처에 있는, 한인업소가 많은 길거리로 향했다. 멕시코의 우체국. Correos de Mexico. 멕시코의 길거리에 한글 간판이 즐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백구촌이 생각났다. 이런 거리가 있다는 것까지만 검색을 하고 식당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해 한동안 배회했다. 어느 식당이 괜찮을까? 제대로된 한식을 먹어본지가 열흘도 더 넘은 이 마당에 식당의 질이 뭐가 중요하겠나. 그저 한식이면 그걸로 족하지.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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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0일] 자책 연속, 브라질 떠나 멕시코행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1. 9. 09:00
1 0 . 0 2 . 1 7 . 수 | 브라질 상파울루 -> 멕시코 멕시코시티 Brazil São Paulo -> Mexico Mexico City 4시40분에 일어났다. 시간에 쫓겨 마음 졸이며 가는 것 보다는 차라리 공항에서 기다리더라도 일찍 나서는 것이 마음 편하다. 그래서 예약해 놓은 비행기나 버스, 기차를 타야하는 날에는 여유있게 나선다. 오늘은 브라질을 그리고 남미를 떠나는 날이다. 4개월간의 남미여행을 마치고 멕시코로 간다. 여러 나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마치 한 나라로 여겨지는 남미, 4개월이나 있었음에도 아쉬움이 마음에 번져든다. 5시반쯤에 로비에 내려왔다. 3박을 한 숙소인데 처음 보는 직원이 리셉션을 지키고 있었다. 택시를 불러달라는 부탁에 친절하게 응해줬다. 그리고 물어왔다.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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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남미 마지막 | 상파울루 브리가데이로 호텔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1. 8. 21:00
샤워기 꼭지에 달린 전기 온수기. 여행하면서 몇번 봤던 장치. 때때론 살짝 섬뜩하기도 한... 사전 정보 없이, 오직 가이드북의 설명만 보고 찾아간 숙소. 어두워진 후에 도착한터라, 방이 없다든지 혹은 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지 하면 조금 곤란해졌을텐데 다행히 둘 다 만족시켰다. 방은 무척 작았다. 창문도 작을 수 밖에 없었다. 선풍기도 작았다. 몇 푼 아끼겠다고 더운 날씨임에도 에어컨 없는 방을 선택했다. 많이 더웠다. 말은 안 통하지만 리셉션의 직원은 친절했다. 완전 살갑게 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훌륭했다. 그래도 명색이 호텔이라고 아침식사도 괜찮게 나왔다. 첫 아침식사 때 먹은 오렌지주스, 만족스러웠다. 마트에 파는 가공된 오렌지주스가 아닌 직접 짠 오렌지주스, 농도가 진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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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89일] 한산한 상파울루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1. 7. 09:00
1 0 . 0 2 . 1 6 . 화 | 브라질 상파울루 Brazil São Paulo 내일이면 상파울루를 브라질을 남미를 떠나게된다. 아침 일찍 공항에 가야하니 상파울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오늘 하루 밖에 없다. 하지만 자꾸 몸이 처진다. 더운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딱 30분 다시 자고 일어나는 적당한 게으름을 피우고 본격적인 상파울루 탐험에 나섰다. 남미 최대 도시 상파울루의 빌딩숲속을 걸었다. 서울의 테헤란로를 걷는 기분도 살짝 들었다.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곳은 상파울루 미술관. Museu de Arte de São Paulo, MASP 입장료가 1만원에 가까울 정도로 꽤 묵직하지만 화요일만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가이드북이 가르쳐줬다. 마침 오늘은 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