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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2일] 도요타 택시와 커피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4. 09:30
└ '와디 무사 > 암만' 버스. └ 와디 무사 버스터미널. 0 9 0 8 0 3 월 | 요르단 와디 무사, 암만 Jordan Wadi Musa, Amman 카이로를 떠나 요르단으로 넘어오면서 몇일째 강행군이다. 아침 7시30분, 숙소 앞에서 10분 늦게 도착한 버스를 타고 요르단의 수도, 암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버스는 이내 마을 터미널 같은 곳에 들어섰고 시동을 꺼버렸다. 빈자리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8시 출발. 이제 이런 기다림에도 점점 익숙해져 간다.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3시간쯤 걸려 암만에 도착했다. 택시를 잡았는데 도요타 자동차다.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꿔 보는 도요타 자동차에 때 묻은 배낭을 싣고 뒷자석에 올라탔다. 한참 달리다 차를 세웠다. 조수석쪽 창문을 내리더니 다가오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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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2009여러가지 2009. 4. 7. 11:52
0 9 0 4 0 4 토 지난 주말, 난생 처음 모터쇼에 다녀오다. 예전에 서울모터쇼가 아니라 서울모델쇼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고, 또 요즘 경기가 경기이다 보니 모델수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차들 옆에는 차보다 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여성 모델들이 갖가지 포즈를 취하고 있고 로켓탄이라도 뿜어져 나올 듯한 커다란 카메라를 든 남성들은 연신 플래쉬를 터트리며 자동차를 배경삼아 그녀들의 자태를 담는다. 그리고,,, 화려하고 넓다란 대형 메이커들의 부스 건너편 어딘가에는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업체의 공간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잘 치장된 데코레이션도, 늘씬한 모델도 없는 이 곳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에서 벗어나 있고 차들이 모두 작으마니 장난감 같으니 온통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그나마 아이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