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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7일] 비로 맞아준 이스터섬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12. 17:30
0 9 . 1 0 . 1 7 . 토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 이스터섬 , Chile Santiago -> Easter Island 이스터섬으로 가는 비행기는 9시30분 출발. 서울 부산간 고속버스처럼 30분마다 비행기가 있는 것도 아니니 놓쳤다가는 심히 난감한 상황 펼쳐진다. 그러므로, 넉넉하게 여유있게 나서기 위해 6시에 일어나려고 했지만 뭉그적거리다 6시반에서야 일어났다. 섬에서의 4박5일동안 정말 필요한 것들만 챙기고 나머지는 할머니민박에 맡겨두고 공항으로 향했다. 이틀만에 다시 가는 산티아고 공항. 지하철을 타고 그저께 환승했던 바로 그 역에 내렸다. 공항버스를 타는 곳을 찾으려는데 쉽지 않아 노점 아저씨에게 물었다. 어쭙잖게 스페인어로 공항이라는 단어를 건넸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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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33] 칠레 산티아고 | 과일 사세요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1. 1. 10. 10:00
0 9 . 1 0 . 1 6 . 금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Chile Santiago 남미의 첫 도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한 다음 날 찾은 청과물 시장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고양이들이 마치 주인인양 과일가게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가게 주인들도 쫓아내지 않았고 과일을 사러 온 손님들도 어느 누구 하나 흠칫 놀라지도 개의치도 않았다. 길고양이인지 가게 주인들이 돌보는 고양이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설사 가게 주인들이 돌보는 고양이라 해도 대단한 문화였다. 그저 부럽기만 할 뿐... 칠레 사람들은 고양이를 좋아한다. 성급한 일반화일까? 이제 이틀째인데 무턱대고 칠레가 좋아지려한다. 고양이 사료 가게도 발견했다. 개별 포장이 아닌 킬로그램 단위의 벌크 판매가 인상적. 맨 앞줄 왼쪽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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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6일] 이스터섬 입도 준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8. 17:50
0 9 . 1 0 . 1 6 . 금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Chile Santiago 내일 드디어 모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이스터섬에 간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스터섬은 물가가 상당하다고. 그래서, 대부분 최대한 많이 먹을거리를 싸들고 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단 할머니민박 근처의 시장으로 갔다. 먹음직스런 과일을 보기도 좋게 차곡차곡 쌓아올려 놓은 가게가 줄을 지어 있었다. 과일도 사고 채소도 좀 사고 스파게티 해 먹을 면도 구입했다. 우리나라처럼 시장에서 커피장사하는 아주머니. 이미 한국식 믹스커피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그다지... 250페소(약 540원). 우리의 시선을 끌었던 고양이 사료 가게. 개별 포장이 아닌 벌크 판매가 인상적. 1kg에 우리돈으로 약 870원. 귤도... 어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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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5일] 대서양 횡단 후 드디어 남미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5. 13:30
마드리드 공항. 처음 타 보는 란(LAN)항공. 0 9 . 1 0 . 1 5 . 목 | 에스파냐 마드리드 -> 칠레 산티아고 , Spain Madrid -> Chile Santiago 남미로 간다. 원래는 콜롬비아 보고타(보고따,Bogota)로 들어가서 육로만으로 종단을 하려고 했지만 내년 2월에 열리는 리우 카니발에 맞추고 원월드 세계일주항공권 규정에 맞추다 보니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로 들어가서 이스터섬부터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 타 보는 란항공. 이름만 생소하지 비슷한 비행기에 비슷한 서비스, 크게 다를 건 없다. 다만 -가져갈 생각도 없었지만- 담요에 도난방지장치가 붙어 있는 것에 살짝 당황했을 뿐. 스페인 시계로 새벽4시까지 영화 보고 게임 하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다 잠들었다. 담요, 이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