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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열병 예방접종 - 국립의료원세계여행/준비 2009. 4. 3. 23:58
주사 맞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나만, 유독 주사를 싫어해 어쩌다 병원에 가게 돼도 가능하면 주사는 빼고 약으로 처방해달라 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빼도박도 못하는 예방접종. 건강한 여행을 위해 당연히 맞아야 하기도 하지만 주사를 맞았다는 증명서가 없으면 입국이 되지 않는 나라도 있어 맞을 수 밖에 없는 황열병예방주사... 팔을 걷으면서, 간호사가 약병에 주사바늘을 꽂는 걸 보면서, 아주 살짝 긴장했지만 의외로 주사 놓는 시간이 아주 짧아 가뿐하게 맞아줬다. 일단 오늘은 나만 맞고 각시는 다음주에 예약을 해뒀다. 사람에 따라 주사를 맞고 나서 몇일동안 열나고 머리 아프고 근육통도 있을 수 있다고 하길래... 둘이 같이 맞고 혹시 둘 다 갤갤거리면 곤란하니까.. ^^;; 그리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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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금카드세계여행/준비 2009. 3. 26. 00:22
한두달도 아니고 근 1년을 돌아다니려 하니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모든 여행경비를 현금이나 여행자수표로 들고 다닐 수도 없으니 현금인출기에서 머물고 있는 그 나라의 돈을 바로 뽑아쓰면 편할 터. 그래서, 한미은행 시절에 발급 받아 잠시 사용한 뒤 오랫동안 서랍속에서 잠자고 있던 씨티카드를 깨워 국제현금카드 기능을 넣어 새로 발급을 받다. (한동안은 씨티은행의 영문이름이 citybank 인줄 알았다........ -.-) *** 어디에서 인출하든 인출수수료가 1달러인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간혹 있는데, 30개국의 씨티은행 ATM에서 뽑을 때에만 수수료가 1달러이다. [총수수료 1달러 적용 국가] 괌, 그리스,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바레인, 베네수엘라, 브라질, 부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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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와 백조, 그리고 오해와 진실세계여행/준비 2009. 3. 2. 20:34
아직 여행과 관련해서 결정된 것 보다 결정되지 않은 것이 더 많고 준비한 것 보다 준비하지 못한 것이 더 많지만, 어쨌든 하나씩 진행되어 간다. 3월. 이제 각시는 화려한 백조를 꿈꾼다. 이 말은 동시에 매달 착실히 들어오던 수입이 뚝 끊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마 되진 않았지만 농업인턴으로 일하며 받았던 나의 월급도 새해가 되면서 끝났으니 우린 이제 그야말로 개털이다. 여행이 끝날 때까지 그동안 아껴 모아 둔 돈, 아껴 쓰며 살아야한다. 그런데,,,,, 1년동안의 세계여행에 대한 - 우리 사정을 잘 모르는 - 대부분의 사람들 반응은 그러하다. (겉으로 들어내든 들어내지 않든) 집안이 부자인가 보다, 남편 혹은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있나 보다, 혹은 로또에 당첨된거 아냐? 환율은 미친듯이 치솟고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