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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품 한무더기 구입세계여행/준비 2009. 4. 23. 01:30
0 9 0 4 2 0 월 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 택배아저씨께서 빗방울이 떨어진 큼지막한 상자를 전해주고 황급히 가신다. 지출한 돈을 생각하면 상자 크기만큼이나 부담이 차 오르지만 어쨌든 새물건이 가득 담긴 상자를 받아 열어보는 건 확실히 설레이는 일이다. 한 눈에 그냥 딱 보면 뭘 많이 산 것 같긴 한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특히, 주황색 파우치, 반짇고리, 휘슬, 태극기 팬던트, 나침반 달린 비너는 사은품으로 받은 것. 배낭은 예~에~전에 둘이 같이 등산을 취미로 해 보자며 구입했다가 하얗게 눈 내린 이쁜 한라산에 갈 때 딱 한번 쓰고 창고신세가 돼 버린 45L 배낭이 있어 40L 짜리로 하나 더 마련.. 배낭은 가짓수도 참 많았고 잘 모르기도 모르고 그래서 고민이 많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