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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고양이/쿠키와지니 2011. 4. 25. 22:53
1박2일이 걸린다는 제주도로의 이사. 이사하는 동안 사용하려고 종이상자로 임시화장실을 만들었다. 이사트럭도 우리차도 배편으로 먼저 제주도로 보내야해 쓰던 화장실을 놔둘수가 없었다. 미리 만들어 놨는데 둘이서 번갈아가며 들어앉기를 했다. 상자 좋아하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새삼 다시 한 번 냥이씨들의 취향을 느꼈다. 1 1 . 0 4 . 2 1 . 목 잔잔한 바다에 떠 있는 돛단배 마냥 평온한 나날을 이어온 쿠키와 지니. 어제 이사 하는 동안 좁은 공간에서 산만한 바깥 소리를 들으며 안절부절해 하고 짐이 모두 빠진 텅 빈 낯선 공간에서 밤을 보내는 통에 혼을 쪽 뺐다. 오늘은 오랜만의 외출, 그것도 장거리 여행에 나서 그렇지 않아도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긴장을 해야했다. 태어나서 두번째 타는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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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사제주/생활 2011. 4. 25. 22:35
1 1 . 0 4 . 2 0 . 수 제주도에 셋집을 구하고 1주일 뒤에 이사 계약을 하고 그리고 1주일 뒤에 이사를 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2주일이 흘러갔다. 섬으로의 이사는 1박2일 동안 이루어지고 거기다 냥이씨들까지 공수해야해 정신없음은 거의 한계치까지 도달했다. 여러 이사업체의 치열한 입찰 속에 제주도의 업체가 선정되었다. 제주도쪽이 육지의 업체보다는 대체로 저렴한 편이기도 했거니와 이제 곧 제주도민이 될 터, 같은 값이면 제주도 분들에게 맡기고 싶었다. 제주도로의 이사는 1박2일이 걸린단다. 서울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짐을 싸주면 트럭만 제주도로 내려가고 다음 날 제주도의 업체에서 나와서 짐을 풀어주는 식. 제주도에서 가져온 짐을 다른 곳에 부리고 짐칸을 비운 트럭은 11시쯤 도착했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