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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15일] 쿠바 야구장을 가다세계여행/중미 2010 2012. 3. 29. 09:30
1 0 . 0 3 . 1 4 . 일 | 쿠바 아바나 Cuba Habana 일어나 화장실 가는 길에 보니 후고와 그의 여자 친구는 거실에서 자고 있었다. 어디에 있었던 것인지 침대가 나와 있었다. 아마도 우리가 잔 방이 그의 방이 아닌가 추측을 했다. 배급제에 얼마 되지 않는 월급. 그에 비하면 우리가 내는 하루 숙박비는 무척 쏠쏠하다. 허가를 받지 않고 손님을 받는 위험부담, 거실에서 불편한 침대를 내놓고 자는 불편, 모두 감수할만도하다. 간단하게 내어준 아침을 먹고 외출을 했다. 일단 혁명광장부터 가기로 했다.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 자전거택시를 잡았다.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다며 오토바이택시인 코코택시를 타라고 했다. 잠시 서성거렸지만 코코택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평소에는 잘도 지나다니더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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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열기속으로...여러가지 2009. 2. 10. 20:28
참 간만이다. 공연장. 늦지 않으려 서둘렀더니 좀 일찍 도착. 자리잡고 공연 기다리며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런 아담한 공연장에서 재즈음악 들은 적이 있었나 싶었다. (있긴 있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아님 정말 그런 적이 없었던 것인지..)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분이 생각보다 빨리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나보다.. --;) 지난 1월부터 매일매일 이어지고 있는 재즈공연. 이 날은 펑키재즈그룹인 J. Shaker 라는 팀이 공연을 맡았다. 연주자들이 하나둘 무대로 올라와 자리잡고 공연을 준비하는데,, 참 어색하더라... 처음 보는 낯선 얼굴들이니.... 그리고, 예상을 다소 빗나간 그닥 세련되지 않은 차림새.. 한껏 부풀었던 기대감이 아주, 아주 조금 오그라들었다. 하지만, 한곡 두곡 연주가 이어지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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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Jazz and the City여러가지 2009. 1. 20. 12:16
서울시에서 메일로 보내주는 인터넷신문에서 보고 알게 된 공연. 이 보석같은 공연을 늦게나마 알게 돼서 참 다행이다. '보석'같은 이유는 다양한 팀의 공연이 매일매일 열리는 등등의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솔직히 까 놓고 얘기해서 공연티켓값이 단돈 1천원이라는게 단연 그 첫번째라 하겠다. 말이 천원이지 공짜나 매한가지. 벌써 1월 공연은 다 매진. 2월도 주말은 거의 매진이다시피하다. 한달내내봐도 다른 공연 티켓한장값도 안되니 뭐, 맘 같아선 매일매일 보고싶지만 일단 2월5일 예약. 그날로 잡은 것은 재즈에 조예가 깊어, 국내외 재즈뮤지션들을 꿰고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팀을 선택한 것... 은 아니고 색소폰이 포함 된 팀중 가장 빠른 날이어서이다. 팀이름은 J. Shaker. 아직 보름도 더 남았으니 한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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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축제 그리고 축제 2여행/그리고 2008. 10. 6. 23:35
0 8 1 0 0 4 S A T 기대하지도 않았던 이벤트에 당첨, 얻게된 티켓을 계기로 찾게 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3일연휴의 중간날, 나들이차들에 페스티벌참여차들에 1시간이면 족히 갈 가평을 2시간 넘게 걸려 도착하다. 군청 로비 입구에, 아무리 낮공연이라지만 간단한 조명도 없는 썰렁하디 썰렁한 무대.. 그래도 공연은 그나마 만족스러웠지.. 김미화씨가 특별출연해 분위기 띄워준 프리즘과 베이시스트의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던 그루브하우스.. 그렇게 두 공연을 보고선 자라섬에 있는 야외무대로 이동.. 주차문제 장난 아닌 관계로다가 버스 한 정거장 거리는 될 법한 곳에 차 대놓고선 때 아닌 조깅.. 그런데,,,, 이 낯선 공연장 분위기는...?? 의자에 앉아서 보는게 아니라 각자 가져온 돗자리에 앉거나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