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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셋집을 구하다제주/생활 2011. 4. 10. 00:13
1 1 . 0 4 . 0 6 . 수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미뤄졌던 제주행. 드디어 때가 되었다. 원래 계획은 농가주택 구입 후 수리, 그리고 이사였다. 하지만 서울에 있으면서 마음에 쏙 드는 집을 구하기는 서울에서 아파트 보러 다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었다. 작년에 한달동안 머물면서 마을들을 둘러보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내놓는 집도 많지 않았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가서 보고 오려면 일단 비행기, 렌터카, 숙소의 3종 세트를 해결지어야 했다. 그리하여 일단 바로 이사를 할 수 있는 셋집을 구해 제주도에서 살면서 새로운 터전을 찾아보기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렇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제주시내에서 구하면 금방 찾았을지도 모르지만 서울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지내는 것은 피하고 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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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만들어준 인연여행/제주도 2010 2010. 6. 14. 16:00
현무암 돌담. 귤밭. 갯깍주상절리. 돌과 풀의 아름다운 조화 올레길, 오늘은 맛보기만.. 귤밭, 나무, 산, 그리고 구름. 1 0 0 6 0 9 수 항상 제주도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한번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마음 한켠에서 솟구쳐 오르는 강한 열정이기보다는 막연한 꿈 비슷한 거였다. 그러다 지난 세계여행에서 제주도에 사시는 가족을 만났다. 그것도 육지에 사시다 내려가신 분들. 짧았지만 그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삶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특별한 사람들만 할 것 같았던 꿈만 같았던 세계여행이 우리에게 현실이 되었듯.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제주도에 왔다. 이제 제주도가 우리를 잘 품어줄지 찬찬히 살펴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