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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00일] 모든 것 포함 호텔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23. 09:00
1 0 . 0 2 . 2 7 . 토 | 멕시코 칸쿤 Mexico Cancun 역시나 도미토리는 불편하다. 지난 밤, 자정을 넘긴 시각에 새로운 손님이 들어왔다. 그는 내가 사용하는 이층 침대의 이층에 자리를 잡았고 그리고 새벽에 수시로 화장실을 다녀왔다. 잠결에 헤아린 것만해도 네번은 되는 것 같다. 제대로 잠을 설쳤다. 싸게 자는 것이니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이지만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도미토리는 피해야겠단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예민한 성격도 한 번 더 탓했다. 눈을 감으면 이내 곯아떨어지고 세상 모른 채 자면 얼마나 좋을까? 몸은 찌뿌둥하지만 어쨌든 오늘은 기대만발의 날이다. 바로 칸쿤 호텔존에 있는 호텔에 가는 날. 럭셔리한 2박3일이 옥빛 카리브해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 호텔 가기에는 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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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9일] 어짜피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19. 09:00
1 0 . 0 2 . 2 6 . 금 | 멕시코 칸쿤(깐꾼) Mexico Cancun 그제는 여인의 섬, 어제는 툴룸의 마야유적지, 그리고 오늘은 또 다른 마야 유적지 치첸잇사(Chichen Itza)에 다녀올까 했었다. 하지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이틀 연속 외곽지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니 피로감이 쌓였다. 거기다 치첸잇사까지는 버스로 3시간 거리. 하루만에 다녀오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한다. 쉬고 싶기도 한데 내일 아니면 치첸잇사는 못가는 것이라 갈등이 되었다. 결국 내일 아침에 일어나 결정하자며 잘들었다. 알람을 7시 반으로 맞춰 놓고 잠들었다. 손목시계의 알람소리가 겸손하게 울렸다. 잠에서 깨어났지만 일어나지는 못했다. 5분만 더 5분만 더 5분만 더... 갈까말까갈까말까... 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