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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2009여러가지 2009. 4. 7. 11:52
0 9 0 4 0 4 토 지난 주말, 난생 처음 모터쇼에 다녀오다. 예전에 서울모터쇼가 아니라 서울모델쇼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고, 또 요즘 경기가 경기이다 보니 모델수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차들 옆에는 차보다 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여성 모델들이 갖가지 포즈를 취하고 있고 로켓탄이라도 뿜어져 나올 듯한 커다란 카메라를 든 남성들은 연신 플래쉬를 터트리며 자동차를 배경삼아 그녀들의 자태를 담는다. 그리고,,, 화려하고 넓다란 대형 메이커들의 부스 건너편 어딘가에는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업체의 공간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잘 치장된 데코레이션도, 늘씬한 모델도 없는 이 곳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에서 벗어나 있고 차들이 모두 작으마니 장난감 같으니 온통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그나마 아이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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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베어스 시범경기 선수들 모습여러가지 2009. 3. 22. 19:02
일단,, 제일 보고 싶었던, 군복무 마치고 돌아온 시헌선수.. 그가 다시 유격수 자리에 선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팀내 포지션 경쟁자가 많지만, 붙박이 주전 유격수로 우뚝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야구장을 찾은 이 날은 9회가 되어서야 교체 출장을 해 조금 아쉬웠다. 다음은, 역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재철선수. 역시 우익수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할 선수들이 많아 더욱 분발해야 할 상황. 5회가 끝나고 쉬는 타임에 그라운드로 나와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 색안경을 멋드러지게 쓰고 나온 이대수 선수가 눈에 띄였다. 경기 후 이어진 훈련. 나가라고 종용하는 안내방송 때문에 새 용병 왓슨선수의 타격연습, 시헌선수의 수비연습, 그리고 김광수 코치의 지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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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볼~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관람여러가지 2009. 3. 22. 16:45
베어스의 시범경기를 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들른 잠실구장. 야구 보러 다닌지 수년이 흘렀지만, 시범경기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금 늦게 들어간 야구장에는 시범경기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와 있었는데 아마도 토요일인데다 겨울동안의 야구에 대한 갈증해소, 그리고 무료입장, 이 세가지가 맞아 떨어져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잠실구장은 새단장중이었다. 특히 빨간의자 구역도 지정석으로 바뀐단다. '봄'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한 뜨뜻한 햇살을 쬐면서, 또 한편으로는 선선한 봄바람을 맞으면서 승부는 크게 의미없는 시범경기를 느긋하게 즐겼다. 본지 얼마되지도 않는 것 같은데 경기가 5대1 트윈스의 승리로 끝나 너무 간만에 봐서 시간이 금방 가나 하고 전광판 시계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