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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2008. 10. 2. 19:39
지금은 어디 놔뒀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사진을 엄청 모아댔다. 어느날은 뒤늦게 등교하는 친구들이 교문앞에서 나눠준 코팅된 커다란 그녀의 사진을 가져오는 걸 보고선 슬리퍼 신은 채로 뛰어나가 받아 오기도 했었고,, 인기절정의 드라마 '질투'는 따로 녹화를 해 두기도 했었다. 그녀도 나도 나이를 먹어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나도 학창시절 그녀를 보면서 가졌던 설레임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텔레비젼에서 그녀를 볼 때면 옛추억도 떠오르고 참 반갑고 그랬는데...... 아직도 도대체 믿어지지가 않아..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명복을 빕니다.......▶◀ 서랍속에 묻혀 있던, 핸드폰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시절 사용했던 공중전화카드 중 그녀의 미소가 담긴 카드를 다시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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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카모메식당, 그리고,,,여러가지 2008. 9. 24. 23:00
핀.란.드.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그저 북유럽 어딘가에 있다는 것 외엔 딱히 아는 것도 없는 나라. 그래서일까? 유럽의 다른 나라들처럼 잘 살고 분위기 좋을 것만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나라. 얼마전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소개해 주는 걸 우연히 보고서 찾아본, 영화 '카모메식당'을 보고 나선 더욱 그랬다. '항상 친절하고 언제나 여유롭게만 보이던 것이 제가 알고 있던 핀란드인의 이미지였어요.'라는 영화속 대사처럼... 그런데,,,,,, 그 핀란드에서 총기난사사건 발생, 그것도 학교에서 총질을 해대서 11명 사망.... 작년 11월에도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8명 사망.... 더욱 놀라운 것은,,,,, 미국, 예멘에 이어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총기보유율이 높은 나라... 뜨아아아.... 영화를 보고 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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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건강검진여러가지 2008. 9. 2. 11:29
생전 처음 해보는 종합건강검진.. 준비물 중 하나인 대변..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인 대변검사.. 그땐 채변봉투라고 조그만 흰색 약봉지 같은 것에 넣어서 꺼내기도 민망하고 담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었는데... 안이 잘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통에 숟가락까지 준비해주는 친철함에 한결 편하게 채취....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건강검진... 소변검사부터 시작해 이방 저방 들락날락거리며 이검사 저검사... 기계가 돌아가듯 사람들은 검사실을 오가고 간호사들은 기계적으로 기계들을 붙였다 뗐다하고 이어지는 테이프를 틀어놓은 듯한 기계적인 안내멘트.. 왠지 공장에 온 듯한 느낌.. 그나저나, 내 몸은 안녕?? 검사결과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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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여러가지 2008. 8. 11. 22:24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났지만 꺾이지 않는 더위의 기세. 땀구멍이란 땀구멍은 모두 땀을 뱉어내게 만드는 이 더위, 내일이랑 모레랑 비가 내리면 좀 수그러들려나.. * 폭염주의보 * 일최고기온 33℃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Heat Index)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폭염경보 * 일최고기온 35℃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Heat Index)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열지수(Heat Index) ※ 날씨에 따른 인간의 열적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 표현한 식이며, 일최대열지수란 일중 열지수의 최고값을 의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