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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여러가지 2008. 3. 31. 21:53
어찌 이런 가사를, 이런 선율에 담아, 노래로 불렀냈을까? 들을 때마다 눈가가 젖어오는 노래 다행이다 작곡:이적 / 작사:이적 / 노래:이적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리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를 마주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속에도 젖은 지붕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때문이란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 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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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느끼다 - 임진각여행/그리고 2008. 3. 30. 23:43
2 0 0 8 0 3 0 8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통일전망대에 들른 이후로 북한에 가장 가까이 가본 날..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달리고 싶어하는 철마를 보아도, 자유의 다리에 서서 한국전쟁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아도 저 너머가 북한이라는 느낌이 잘 오지 않았는데.. 2258부대장님의 경고문을 보니 아직 휴전중이라는 느낌이 제대로.. '무장군인이 24시간 실탄 휴대하 경계 작전 중' 지금은 다들 앳댄 동생들이지만, 위문편지를 쓰던 국민학교 시절, 그땐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몰랐지만, 왠지 늠름할 것 같던 국군'아저씨'... 오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포스팅하다 보니 왠지 'GP506'을 보러 가야할 것 같은 느낌.. 퐉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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