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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종일 균배양체를 뿌려댔습니다. 20kg 짜리를 600개 넘게 뿌려댔습니다. 뿌리는 건 살포기가 하지만, 살포기에 균배양체를 담는 건 일일이 사람이 해야지요.. 형님들이 퍼 담은거에 비하면 제가 한 건 새발의 피지만 그래도 참 많이 힘든 하루였습니다. 아직은 20kg 자루가 저에겐 버겁습니다.
이번 주 들어 날씨가 제법 많이 풀렸습니다. 최저 기온도 영상입니다. 하여,, 비닐 벗기기를 시작으로 이제 슬슬 밭일이 시작됩니다. 겨우내 마당 한켠을 지키고 서 있던, 꼭 공상과학만화에 나오는 변신로봇 같은 트랙터도 이제 시동을 걸고 밭을 누빕니다.
바람 많이 불던 이른 봄날 평화누리공원에 가다 공원에 흐드러지게 꽂혀 정신없이 돌아가는 바람개비들을 보니 왠지 하나 들고 돌아댕겨야 핡 것 같은 생각에 충동구매한 해바라기 바람개비 바람맞아 돌아가면 더 이쁜 해바라기 바람개비 오천냥
우편물이 왔습니다. 올 한해 농업인턴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부담을 좀 덜게 되었습니다. 농촌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에겐 조~은 제도입니다. 내년에도 아마 시행될 것 같구요. 농업인턴제 안내 파일 첨부합니다.
감물에 온지도 곧 있으면 1년인데, 이제서야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혼자 와 있었고 주소를 옮기지 않아도 별 불편한게 없었다 보니.. 이제 충북도민 괴산군민 감물면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