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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21일] 은의 도시, 새하얀 타스코세계여행/중미 2010 2012. 4. 20. 09:30
1 0 . 0 3 . 2 0 . 토 | 멕시코 멕시코시티 타스코(따스꼬) Mexico Mexico City Taxco 멕시코. 참 매력적인 나라다. 갈 곳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멕시코시티에서 보내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약 20배에 달하는 넓은 땅덩어리, 멕시코. 달리고 달려도 같은 나라를 달리는 여행은 남미에서 충분히 했다. 한 도시에서 오래 머물며 조금 더 깊게 사귀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가이드북도 론리 플래닛 멕시코시티편을 마련했다. 오늘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구입한 가이드북을 가방에 챙겨넣고 나선다. 가이드북은 멕시코시티편이지만 멕시코시티에 대해서만 나와있는 게 아니었다. 멕시코시티 근교에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곳도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었다. 그 중에 은으로 유명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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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20일] 멕시코국립인류학박물관세계여행/중미 2010 2012. 4. 18. 09:00
1 0 . 0 3 . 1 9 . 금 | 멕시코 멕시코시티 Mexico Mexico City 지난 달, 그러니까 2010년 2월 17일이었다. 브라질 상파울루를 떠나 이 곳 멕시코시티로 왔다. 몇 일 머문 후 멕시코의 칸쿤(깐꾼 Cancun)이라는 곳과 쿠바를 여행했다. 그리고 다시 멕시코시티로 돌아왔다. '멕시코시티 호스텔'이라는 -정말 고민없이 작명한 것 같은- 이름의 호스텔에서 몇 일 묵었다. 예약상황 때문에 그 곳에서는 더 이상 머물지 못하게 되었다. 다른 숙소를 물색하다 처음 멕시코시티에 왔을 때 묵었던 숙소로 가게 되었다. 소칼로(소깔로 Zocalo)역에서 타고 세비야(Sevilla)역에서 내렸다. 한 달만에 다시 찾아왔다. 그 때 알바녀, 여전히 일하고 있었다. 우리를 기억하고는 수줍은 미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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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나쁜 타이밍 | 멕시코시티 멕시코시티호스텔세계여행/중미 2010 2012. 4. 17. 09:30
밖에서 볼 때보다 안에서 보는 것이 더 커보였다. 건물 가운데가 터져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많은 공간을 쓰겠다고 그걸 다 막아버렸으면 오히려 더 갑갑하게 느껴질 것 같았다. 손해 보는 듯 하지만 손해 본 것보다 더 큰 이득이 있는 듯 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방은 무척 넓었다. 2명이 쓰기엔 과분한 크기였다. 싱글 침대를 2개씩 붙여 놓았는데 아마도 4인실로 쓰는 방이 아닌가 싶었다. 카드로 잠그고 여는 자물쇠가 붙어 있었다. 수건을 주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고 각각 여러 칸이 준비되어 있었다. 첫 날 밤, 여자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아 엉망이 되었다. 둘째 날 아침, 조식으로 식빵, 커피, 스크램블드 에그가 나왔다. 그리고 과일로는 수박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았다. 딱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