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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48일] 마드리드 타임머신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1. 12. 11:48
0 9 . 0 9 . 2 8 . 월 | 에스파냐 마드리드 Spain Madrid 모레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가 예약 되어 있고 내일은 세고비아에 다녀 올 것이라 마드리드는 오늘 하루 바짝 보아야한다. 아침식사 시간 전에 출동준비하고 재빠르게 밥 먹고 숙소를 나섰는데 차들은 온데간데 없고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복장은 물론이고 말과 마차까지. 생각해 보니 건물들도 대부분 옛날 것들이고 그래서 몇 가지만 제외하면 그들이 과거에서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것 같았다. 영화에서 처럼 문을 열면 다른 세계가 펼쳐지듯이. 마구 급하게 가는 것이 아니어서 우리도 천천히 행렬을 따랐다. 여러가지 목적과 의미가 있겠지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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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47일] 첫 저가항공 탑승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1. 9. 15:20
2009년 9월27일 오전7시39분의 버스터미널. 공항버스. 0 9 . 0 9 . 2 7 . 일 | 프랑스 마르세유 -> 에스빠냐 마드리드 , France Marseille -> Spain Madrid 유럽의 저가항공을 유럽에 들어온 후 한참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저가, 그것도 항공이라는 것에 눈과 귀가 번쩍했지만, 저가항공의 본질이자 유일한 장점 '저가'는 우리에게 일면 단점으로 다가왔다. 저가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이른 예약이 필요했다. 이른 예약을 위해서는 향후 일정이 계획되어야 한다. 즉, 계획된 일정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아주 불편한 조건이었다. 산토리니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글책에서 건진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를 모토로 삼았는데 저가항공을 위한 계획은 그것에 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