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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28일] 달의 계곡세계여행/남미 2009 2011. 7. 3. 10:00
0 9 . 1 2 . 1 7 . 목 |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산 뻬드로 데 아따까마) Chile San Pedro de Atacama 3일전, 밤샘버스를 타고 새벽에 우유니(Uyuni)에 도착해 곧장 2박3일 투어에 돌입. 2일전, 6시 기상. 1일전, 4시 기상. 비록 3일간이기는 했지만 정해진 일정에 따라 빡시게 움직였다. 늘어지고 싶었고 그래서 여유롭게 시작했다. 늦잠 자고 어영부영 오전을 보냈다. 이틀 연속은 좀 너무하지 않나, 좀 아껴먹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과감하게 풀었다. 관광의 마을, 외진 마을인 탓에 그리고 물가 싼 볼리비아에서 온지 얼마 안 된 탓에 식당의 밥값은 무척 비싸게 여겨졌고 그래서 뜯을 수 밖에 없었다. 너구리 순한 맛. 너무리 마니아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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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03일] 치바투어, 첫 이발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6. 09:30
0 9 . 1 1 . 2 2 . 일 | 에콰도르 바뇨스 Ecuador Baños 숙소에서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10반에 출발하는 치바(Chiva)투어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비 땜에 다음 시간대로 미루기로 하고 더 이상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아침을 먹으러 갔다. 아침식사가 된다고 붙여놓은 집은 많았지만 마땅한 곳을 정하지 못하고 한동안 걸었다. 그러다 결국 가이드북에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음식이 좋다고 추천해 놓은 카페를 찾아갔다. 그런데 조금 비싼게 아니라 제법 비쌌다. 숙소에서 똑같은 구성으로 주는 아침이 2.5달러, 다소 빈약하긴 해도 2달러를 덜 받는 식당도 있었는데 이 곳은 무려 4달러. 물론 질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마음은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행사에 들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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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30일] 반해버릴 것 같다, 베네치아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9. 29. 16:30
0 9 . 0 9 . 1 0 . 목 |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Italy Rome, Venice 배낭여행 경험이 적었기에 이번 여행에서 가는 곳들은 모두 첫 방문. 유럽도 처음인 만큼 가보고 싶은 곳이 한둘이 아니었다. 파리, 취리히, 베를린, 빈, 암스테르담, 스톡홀롬, 코펜하겐 등등등. 하지만, 1년이라는 긴 여행에 유럽의 비중은 경제적으로 꽤 무겁게 다가왔다. 어짜피 이번 여행에서 모든 곳을 가 볼 수는 없으니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은 다음을 위해 남겨두고 중동과 묶어 지중해투어로 구성해 남유럽을 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로마의 다음 행선지는 피렌체나 제노바, 그 후 프랑스 니스로 넘어가는 계획을 세웠다. 산토리니 못지 않게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인 베네치아가 빠지는 것이 못내 아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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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29일] 바티칸 자가투어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9. 27. 09:00
0 9 . 0 9 . 0 9 . 수 | 바티칸시국 State of The Vatican City 로마에는 한국에서 여행을 많이 오는 만큼 한국분이 가이드 하는 투어도 많다. 로마시내투어, 바티칸투어, 남부투어, 야간투어 등등. 그런데, 어색했던 것은 모두가 '투어를 받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었다. 내일 시내투어 받을꺼니? 바티칸투어 받을까? 왜 투어를 받는다라는 표현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꽤 거부감을 일으키는 표현이었다. 아무튼 로마에 있는 내내 귀에 거슬렸다. 투어는 -물론 단점도 있지만-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 볼 필요도 없고 차에 태워 딱딱 옮겨주니 편하고 특히 로마와 같이 알면 알수록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은 곳에서는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 수도 있는 장점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