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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시장.신또.호치민미술관여행/호치민 2014 2017. 1. 23. 10:00
3박5일 호치민 여행의 세번째 날. 다행이었다.고심 끝에 선택한 숙소는 만족스러웠다.특히나 조식, 화려하지는 않지만 취향에 맞았다.어제도 오늘도 천천히 즐기며 든든하게 먹었다. LIBERTY CENTRAL SAIGON RIVERSIDE HOTEL 그리고 어제처럼 방으로 돌아와 창 밖 풍경을 즐겼다.흙이 흐르는 것 같은 사이공강, 강변을 따라 높게올라간 빌딩들, 강변 대로를 달리는 오토바이들.이미 바쁘게 시작된 호치민 시민들의 일상 뒤로 이방인의 여행이 따라 나선다. 오늘의 첫번째 방문지는 벤탄시장.어제 데탐거리로 가는 길에 위치를 확인해뒀던 덕에 호텔에서 시장으로 가는 길을 익숙한 듯 걸었다. 시장 구경은 일단 뒷전으로 두고 과일주스 가게부터 찾았다.동남아 여행에서 과일주스는 빠트릴 수 없다.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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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전기차 2017 자동차세제주/전기차 2017. 1. 20. 01:32
2015년 9월에 구입한 레이 전기차.2017년 새해가 되어 자동차세가 나왔다.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서(선납).6월과 12월에 내는 것을 1월에 몰아서 미리 납부하면 10% 할인. 그래서 전기차 타기 이전부터 늘 1월에 낸다. 전기차는 '그 밖의 승용자동차'에 해당되어자동차세는 100,000원.비영업용일 경우 자동차세액의 30%인 지방교육세 부과. 비영업용이므로 합계 130,000원. 2015년 하반기에 차를 구입해서 2017년 상반기는 2년차,2017년 하반기는 3년차.그래서 차량경감율이 (0%, 5%)로 나온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그래서 과세표준액은 97,500원.여기에 30% 지방교육세 29,250원합산하면 126,750원 연세액 선납 할인 10% 적용, 12,680원 공제.최종 납부금액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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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데탐.씨클로여행/호치민 2014 2017. 1. 18. 01:19
호치민 여행 둘째 날 오후.요리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밖으로 나와 걷기 시작했다.목적지는 데탐거리.배낭여행자의 거리로 유명하단다.방콕의 카오산로드 같은 곳이라고. 그렇다면 아마도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곳이겠지.음주와 유흥과는 거리가 먼 취향이니 '방문'에 의의를둔 채 밤의 데탐거리로 낮의 호치민 시내를 걸었다. 걷다가 도롯가 화단 같은 곳에 꽂아둔 향을 발견했다.풀 밖에 없는 그 곳에 무슨 의미로 향을 꽂아두었을까? 향에 관심이 많았던 오래 전의 때가 생각난다.깊이 있는 관심은 아니었고 집에 어떤 특정 향이 늘 베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었다.끊임없이 태운 것은 아니었지만 향 끝의 빨간 불빛도향 끝에서 부드러운 곡선으로 올라가는 연기도 좋아해하며 아껴 태우곤 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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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제주공항.국제선제주/생활 2017. 1. 10. 10:07
제주항공.항공사 이름 자체가 '제주'다.제주도(道)에서 지분도 가지고 있다.그런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제선은 오사카 노선이 유일했다.그나마도 2013년부터 운항이 중단되었다. 제주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꾸준히늘려왔고 심지어 부산에도 국제선을 여럿 개설했다.하지만 제주는 예외였다. 오로지 국내선 뿐이었다.제주공항 국제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 흔한 중국행 정기노선도 하나 없었다.제주도민으로서 무척 섭섭했다. 그랬던 제주항공이 드디어 제주발 국제선을 열었다.그것도 무려 미주노선(미국 본토가 아니라서 뭔가좀 어색하긴 하지만 어쨌든 미국땅이니까...). 2016년 12월 31일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사이판을 오고가는 비행기가 뜬다.기간도 두 달로 한정적인데다 주2회 밖에 되지 않고제주에서 환승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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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2여러가지 2017. 1. 9. 10:30
'미니멀 라이프' 우리말로 순화하면 '간결한 삶' 정도 되려나?아무튼 2016년 새해를 맞이하며 올해는 무엇보다쓰지도 않으면서 미련만으로 안고 사는 물건들을다 처분하리라 다짐했었다.하지만 새해 결심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찢어지는달력처럼 매달 조금씩 사라지고 얇아지기 마련이다.마음 먹은 만큼 실천하지 못한 채 또다른 새해 2017년을 맞아버렸다.시작이라도 한 것이 어디냐, 시작이 반이 아니던가?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작년에 두번째로 버린물건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 플라트론 L1710S.2002년에 구입했던 것 같다. 지금이야 얇디 얇은 LED 모니터를 당연한 듯 사용하지만 그 때만해도 이 LCD모니터는 참으로 신세계였다. 그 전까지 사용했던 불룩한 CRT모니터와 비교하면 책상에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