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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요리교실여행/호치민 2014 2017. 1. 7. 00:51
여행을 온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들,체험하는 활동들도 분명 의미 있는 것이지만그 외에 뭔가 색다른 여행 경험에 대한갈망을 늘 가지고 다닌다. 특히나 한국사람들이 필수코스처럼 다니는곳을 답습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함께 있다.그것은 어떤 비하의 의미가 아니라철저히 다른 세상에 와 있음을 느끼고자하는 욕망의 발현에 가깝다. 그래서 지난 태국 여행 때 많은 검색을 하였고처음으로 요리교실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좋았었다. 태국의 극히 일부만 경험했을 뿐이지만오롯이 태국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 떄의 좋은 경험으로 호치민 여행을 준비하면서가장 먼저 요리교실을 찾아보았다.다행히, 어쩌면 당연히 어렵지 않게 적당한 곳을찾을 수 있었다. 지금 글을 쓰는 시점으로부터 약 2년 1개월 전의일이며 따로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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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휴관일제주/생활 2017. 1. 3. 10:00
2017년.다시 새해다. 진작에 쓰려고 사진을 올려놨으나또다시 그 놈의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해를 넘기고 말았다. 아직 어색하기 이를 때 없는 2017년이시작되자마자 뜬금없이 미술관 휴관일에 대한 글을 쓰려니 이 또한 어색하기 짝이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무슨 기관의 장도 아니고그러므로 신년사를 읊어야 하는 것도 아니니아무렇지도 않은 것 처럼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로 한다. 아직 작년이라고 칭하는 것이 어색한 2016년,9월 하순에 김창열미술관이 개관을 했다. 우리 렌탈하우스에 오신 손님 중에 주변에 갈만한 곳, 예를 들어 미술관 같은, 이라고 콕 짚어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새로 문을연 김창열미술관과 함께 바로 옆에 자리한 제주현대미술관을 소개해드렸다. 그리고 떠나시는 날 만나 얘기를 나누는데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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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전기차 1년 주행 충전 비용제주/전기차 2016. 12. 10. 01:26
작년 9월3일부터 전기차를 타기 시작했다.전기차를 선택한 이유는 지구 환경을 위한다는 원대한 목적도 있었지만 그와 더불어 경제성에 관한 부분도 컸다.도입 초기의 지원책들, 예를 들면 저렴한 전기요금, 급속충전기 무료 이용 등. 그럼 실질적으로 얼마나 경제적인가?그것이 궁금해서 초기에 주행 연비로 경제성을 따져 보기도 했다.그리고 1년이 지났고 1년 동안 지출된 금액으로 그 궁금증을 해결해 본다. 2015년 9월3일부터 2016년 9월2일까지 연료비로 사용한 전기요금을 찾아봤다. 외부 충전기 27,106원집 충전기 301,129원합계 328,235원 주행거리 13,324km 집에서 사용하는 충전기의 전기 요금이 저렴하기도하지만 올해 4월 유료화 되기 전까지 외부의급속충전기를 무료로 사용해서 비용을 절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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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상자제주/생활 2016. 12. 6. 01:54
귤의 계절이다.사는 집 마당에 전주인이 심어놓은 귤나무가 몇그루 있다. 육지로 귤을 보내기 위해 상자가 필요했다. 귤을 담는 종이상자는 두껍다. 택배 트럭에 켜켜이 쌓아 배송을 떠난다. 그래서 마트 포장 코너에 둔 과자나 라면 담는 종이상자 같은 것은 어림도 없다. 제주에 이사와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 나름 두꺼운 종이상자를 구해 귤을 담아 갔다가 택배영업소에서 퇴짜를 맞았었다. 귤 전용 종이상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했다. 위에 쌓인 상자의 무게를 감당못한다며. - 마당에 있는 귤나무는 몇그루 되지 않아 귤의 양은 적은데 반해 보내야할 곳은 많으니 적은 양으로 나눌 수 밖에 없다. 필요한 상자는 5kg짜리. 하지만 이걸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작년, 여기 한경농협에는 15kg, 10kg, 7.5kg짜리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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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여행 후학습여행/호치민 2014 2016. 11. 30. 23:33
3박5일 호치민 여행 중 두번째 날. 오늘의 가장 중요하고도 주된 일정은 쿠킹클래스, 요리교실이다.그것 하나. 그 외에는 '꼭' 가야할 곳도 해야할 것도 없다.그래서 호텔 수영장에서 방에서 여유롭게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나왔다.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고 요리교실로 향했다.가는 길에 오페라하우스, 노트르담성당, 중앙우체국을 지나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지나는 길거리, 사람, 건물 등이 담긴 도시의 풍경을 구경하며 가야하므로.어제 예약을 위해 요리교실을 찾아갔던터라 조금 더 익숙해진 길이었다.그로 인해 가는 길의 시간은 짧은 도시여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지에 대한 역사나 문화 등의 배경지식을 쌓는다면 여행은 분명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낯선 여..